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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고용평등법 위반 신고에도 솜방망이 처벌로 오히려 위반 사업장 면죄부만 부여

고용평등법 위반 신고 사건 중 1.8%만 기소,

법위반 49.4%는 시정완료하면 처벌조차 없어

피해자 어렵게 신고하나 행정종결로 법위반 사업장 면죄부만

 고용평등법 제대로 집행하기 위해서 근로감독관 전문성 강화 및 전담 감독관 확대해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병,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19년 고용평등법 위반 신고사건 처리 내역’에 의하면, 같은 기간 동안 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경우(과태료 및 기소)는 12.8%에 불과하고 기소율은 1.8%에 그쳤다.

 

1987년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고용평등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은 우리나라 법상 최초로 ‘차별’의 정의를 규정한 법으로, 남녀를 달리 대우하여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초래하는 직‧간접적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시행한 지 30년이 지났음에도 증가한 신고 건수에 비해 처벌은 미미하고, 성희롱 피해 신고 사건 처벌조차도 ‘직장내성희롱 예방 교육 미실시’, ‘과태료 처분’으로 종결되어 피해노동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구제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OECD 1위의 성별임금격차, 직장 내 성폭력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성중심의 문화에 익숙한 근로감독 행정이 여전한 것에 기인한다.

 

                          <2017~2019년 고용평등법 위반 신고사건 처리 내역>

(단위: 건, %)

연도

유형별*

접수

건수

위반있음

기타

종결

위반없음

처리중

행정종결

(시정완료)

과태료

기소

행정종결

(위반없음)

불기소

2017년

성차별

39

7

-

3

14

11

4

-

성희롱

863

98

138

5

395

189

38

-

육아휴직 등

112

10

-

9

62

19

12

-

기타

21

2

1

4

8

6

-

-

합계

1,035

(100)

117

(11.3)

139

(13.4)

21

(2.0)

479

(46.3)

225

(21.7)

54

(5.2)

-

2018년

성차별

63

5

-

8

31

17

1

1

성희롱

1,349

181

182

13

543

369

45

16

육아휴직 등

164

19

-

12

89

42

2

-

기타

48

38

-

-

6

3

1

-

합계

1,624

(100)

243

(15.0)

182

(11.2)

33

(2.0)

669

(41.2)

431

(26.5)

49

(3.0)

17

(1.0)

2019년.

6월

성차별

28

1

-

-

19

6

2

-

성희롱

703

68

58

2

309

198

24

44

육아휴직 등

74

5

1

8

45

11

2

2

기타

8

-

-

-

2

3

1

2

합계

813

(100)

74

(9.1)

59

(7.3)

10

(1.2)

375

(46.1)

218

(26.8)

29

(3.6)

48

(5.9)

* 성차별(7조~11조), 성희롱(12조~14조의2), 육아휴직 등(19조~19조의6), 기타(이외 조항)

(자료: 고용노동부, 한정애의원실 재구성)

 

                <2017~2019년 고용평등법 위반 신고사건 처리 내역>

(단위: 건,%)

구분

위반있음

위반없음

기타종결

처리중

합계

2017년

277

(26.8)

279
(27.0)

479

(46.3)

-

1,035

(100)

2018년

458

(28.2)

480

(29.6)

669

(41.2)

17

(1.0)

1,624

(100)

2019년.

6월

143

(17.6)

247

(30.4)

375

(46.1)

48

(5.9)

813

(100)

전체

878

(25.3)

1,006

(29.0)

1,523

(43.9)

65

(1.9)

3,472

(100)

(자료: 고용노동부, 한정애의원실 재구성)

 

고용평등법 위반 신고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2017~2019년 법 위반 신고 접수로 처벌까지 진행된 경우는 444건으로, 전체 신고 사건 중 12.8%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2017년 15.5%, 2016년 13.2%, 2019년 8.5%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소되는 건수는 2017년 21건, 2018년 33건, 2019년 상반기는 10건에 불과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위반없음’으로 처리되는 경우는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으며, 신고인의 불출석을 들어 종결하는 등 실질적으로 행정종결을 의미하는 ‘기타종결’의 경우는 전체 사건의 반을 차지했다.

 

이는 고용평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진 것과는 반대로, 노동부의 면죄부 부여식 행정 처리를 의미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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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쿠첸·농협양곡, 취반 특성 연구 업무협약 맺어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은 8월 26일 ㈜쿠첸(대표이사 박재순), 농협양곡(대표이사 강문규)과 충남 천안 쿠첸 공장에서 잡곡밥 및 쌀밥 취반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쌀 소비 감소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잡곡밥과 쌀밥 취반 특성을 연구함으로써 국산 식량작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국민 건강 증진과 식량자급률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및 잡곡의 품종별 품질특성과 기능성을 분석하고, ㈜쿠첸은 기능성과 식감이 우수한 취반 알고리즘을 개발해 자사 밥솥에 적용한다. 농협양곡은 안정적 원료 공급을 통한 상품화, 판촉(마케팅), 유통을 맡아 소비 기반 확대를 지원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품질 쌀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 효능이 있는 국산 잡곡 최적 혼합비율을 설정*해 식품 소재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허명: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고혈압용 조성물’(10-0154823),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10-2474858) ㈜쿠첸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우수한 쌀 품종을 대상으로 기능성 혼합곡과 신품종 쌀에 최적화된 취반 알고리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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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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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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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백두대간법 20주년 맞아 성과 및 미래 방향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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