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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식량안보 이유로 농업기업 해외진출 장려하는 농식품부, 융자금 면제 등 안전망 조성 법령은 시행조차 하지 않아...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은 10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국정감사를 앞두고농식품부가 식량안보 등의 이유로 해외농업자원 개발을 장려하면서도 융자금 면제 등 안전망 조성 관련 법령은 시행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농식품부는 2008년 전세계 곡물 가격이 치솟은 ‘곡물 파동’ 이후 2009년부터 해외농업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비롯해 국제협력을 통한 국민경제 이바지 및 국제사회 기여를 위해 ‘해외농업자원 개발’을 추진·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는 올해 5월 코로나19로 인한 식량 수출국의 수출규제에 대비하여 해외농업자원 개발자들을 통한 식량 반입명령 훈련을 할 정도로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외농업자원 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작년까지 농식품부에 신고한 해외농업자원 개발자는 187개사로 총 29개국에 진출했지만, 이중 현재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기업은 66개사, 19개국에 그치며 약 35% 생존율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해외농업자원 개발사업 성공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해외농업ㆍ산림자원 개발협력법」*에 따라 해외농업자원개발 사업자 또는 투자회사 및 투자전문회사에게 사업자금을 융자해주고 있으며,*제25조(융자) 1항

 

이에 따라 2009년 이래 11년 동안 43개 업체에게 총 1,799억원의 융자금을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해외농업자원 개발자들에게 지원했다.

 

동법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융자 조항 3항에 따라 해당 사업의 실패로 인하여 융자금 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대통령령에 따라 그 원리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할 수 있는데,

 

따라서 동법 시행령 제21조(융자금 원리금의 면제) 1항에 융자금 원리금의 전부 또는 일부 면제 대상을 규정해놓았으며,

 

2항에는 농식품부 장관이 면제의 세부적인 기준 및 면제금액과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공고하여야 한다’고 규정했고,

 

3항에는 융자금 원리금 면제를 원하는 자들이 ‘농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면제 신청하여야한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농식품부 장관은 동법의 시행령이 시행된 2012년부터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항에 따른 면제 기준과, 3항에 따른 신청 방법을 정하지도, 공고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지금까지 개발자들에게 융자를 지원할 때에 관련 면제조항을 계약서에 기재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해놓고 있지 않았던 것이다.

 

현재 농식품부로부터 융자지원을 받은 43개 기업의 미상환액은 819억원으로 총 융자액의 46%이며, 이중 더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기업은 15개, 전체의 35%로 농식품부는 파악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8월 들어서야 관련법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양수 의원은 “농식품부가 지난 10여년 동안 해외농업개발을 적극 장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법령으로 보장한 개발사업자에 대한 안전망 조성을 농식품부 장관이 시행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이며,

 

”천재지변·국내외 경제사정 급변 등 귀책사유가 아닌 사유로 융자금 상환이 어려운 사업자들이 융자금 면제를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늑장 부리지 말고 서둘러 시행령에 따른 면제기준과 신청방법을 고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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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통한 소득창출 마을현장 방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8월 24일 여주시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하였다. 구양리 마을은 주민 주도형 마을태양광사업의 모범사례가 된 곳으로 송미령 장관은 직접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본 뒤 마을 주민들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는 ’22년 산업부의 ‘햇빛두레 발전소’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였다. 발전시설은 마을 공동 소유의 마을회관, 체육시설, 마을창고, 잡종지(농지 전용) 등에 1MW 규모이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마을협동조합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며, 마을식당 무료급식 운영, 마을 행복버스 운행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모델을 바탕으로 새 정부는 국정과제로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을 발표하였다. 새정부의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를 통해 농지·저수지 등 활용 가능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특히, 영농활동과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도입하여 농지의 기능을 보전하면서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마을 경관 훼손, 발전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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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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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 하림, ‘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요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The미식(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면, 국물요리, 요리밥, 육즙만두, 덮밥소스, 밀키트, 요리양념 등에 이은 더미식의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기째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 요리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요리 준비나 치우는 과정이 필요 없어 집들이나 홈 파티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모임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 끼 메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미식 트레이요리는 ‘닭다리살 구이’, ‘닭가슴살 구이’, ‘순살 닭갈비’, ‘순살 찜닭’, ‘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파스타’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트레이 형태로 포장돼 별도의 그릇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품 요리 또는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각각의 부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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