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감소했지만 규모 여전히 128억 수준으로 높아 농협의 관련규정 위반한 대출 사례 가장 많아

농업인들에게 농가경영 자금을 지원해주는 농업정책자금의 부정대출 사례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금액의 규모는 여전히 128억원의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이 관련규정을 위반한 대출 사례는 최근 3년간 부정대출 사례 중 가장 많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사례가 점차 감소하기는 했으나 그 규모가 128억원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대출 중 농업정책자금 대출 주요기관인 농협에서 관련규정을 위반한 대출 등의 사례가 706건으로 최근 3년간 사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금액의 규모는 2018년 365억7,500만원에서 올해 6월 128억8,20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억원이 넘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대출 전체 건수는 2018년 699건, 2019년 699건, 2020년 6월 487건으로 감소했지만, 올해가 아직 다 지나지 않은 시점의 통계라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감소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홍문표 의원은 “최근 3년간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사례가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부정대출 금액이 올해가 다 지나지 않았음에도 128억원이 넘는 것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며, “부당대출 사례를 보면, 규모가 작은 사례들도 있지만 1건에 1억원이 넘는 자금이 부당사용되는 등 사안과 금액이 큰 사례들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정대출 사례별로 살펴보면, 최근 3년간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한 사례가 706건(3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 발생’ 649건(34.4%), ‘사업자가 정책사업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474건(25.2%) 순이었다. 금액으로는 ‘사업자가 정책사업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한 사례가 326억9,900만원(49.5%)로 액수가 가장 컸고 이어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240억7,000만원(36.4%),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 발생’ 86억8,700만원(13.1%) 순이었다.

 

홍문표 의원은 “농업정책자금 대출 주요기관인 농협에서 관련규정 위반, 대출기준 숙지 미숙, 증빙서류 미확인, 부적절 심사 등으로 대출한 사례가 많고 부정대출금액도 240억원으로 전체의 1/3이 넘는다”며, “농협은 부정대출이 생기지 않도록 대출 기준과 심사과정을 확실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대출 받은 사업자가 정책자금을 목적 이외의 행위로 부당사용하는지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부정대출이 확인된 경우 대출금 회수, 자금 부당사용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 제한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해 부정대출 사례를 계속해서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 농업정책자금(자금별) 부정대출 지적현황

(단위 : 건, 백만원)

자금

지적사유

2018

2019

2020.06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농특회계

자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

-

-

-

49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22 

947 

13 

218 

136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52 

499 

39 

304 

48 

179 

소 계

74 

1,446 

53 

527 

61 

365 

이차

보전

자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258 

15,542 

289 

5,493 

143 

2,659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182 

178 

50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49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134 

13,013 

158 

7,928 

119 

7,080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180 

2,960 

163 

1,939 

147 

2,436 

소 계

581 

31,746 

614 

15,538 

411 

12,225 

FTA

기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10 

201 

-

-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140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878 

82 

-

-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108 

-

-

41 

소 계

15 

995 

423 

41 

농안

기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

62 

-

-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

-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

-

-

-

-

-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

-

-

-

-

-

소 계

-

62 

-

축발

기금

대출취급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

-

48 

대출금 사후관리 및 회수 불철저  

-

-

-

-

-

-

채권보전조치 소홀 등 

-

-

-

-

-

-

사업자가 정책사업 목적 외로 대출금 부당사용

2,340 

77 

-

사망 등 중도회수 사유발생

12 

200 

소 계

10 

2,355 

89 

10 

248 

대 손

보전금

부적정한 대출금 

대손보전 이행 부적정

19 

32 

15 

32 

총    계

699 

36,575 

699 

16,671 

487 

12,882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자금 부정대출 주요 사례

연번

지적사례

조치결과

1

[사업자가 정책자금 목적외로 부당사용]

○○농협은 농지구입자금을 지원받은 후계농업인이, 사업계획서상 면적에 미달하는 면적의 농지를 구입하였을 뿐 아니라, 한 필지를 공장용지로 지목변경하고 공장을 건축하는 등 사업계획을 부적정하게 이행하였음에도 관련규정에 따른 사업시행기관 통보 및 대출금 회수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였음(1건, 140,000천원)

대출금 회수 및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제한 조치 완료

2

[사업자가 정책자금 목적외로 부당사용]

○○농협은 사업자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주택을 구입하였으나 당해 주택을 타인에게 매도하여 부정수급 사유에 해당됨에도 관련규정에 따른 사업시행기관 통보 및 대출금 회수 등의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였음(4건, 102,670천원)

대출금 회수 및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제한 조치 완료

3

[사업자가 정책자금 목적외로 부당사용]

○○농협은 사업자가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신축한 주택을 1층 식당, 2층 팬션사업으로 활용하는 등 상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부정수급 사유에 해당됨에도 대출금 회수 등 적정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아니하였음(1건, 39,980천원)

대출금 회수 및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금 지원제한 조치 완료

4

[대출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농협은 농축산경영자금 지원을 위한 소요경영비 심사 시 객관적 증빙서류를 통해 영농규모를 확인하여야 함에도 사업자와의 대출상담을 바탕으로 재배작목·경작면적을 입력함에 따라 실제 소요경영비를 초과하여 지원(9건, 33,781천원)

대출금 회수 완료

5

[대출기관이 관련규정을 위반하여 대출취급]

○○농협은 ‘금융기관 총대출금’이 10억원 이상임에도 재무제표를 미제출한 사업자 및 영농조합법인의 조합원이 5인 미만인 농업종합자금 대출 제외대상자에게 정책자금을 지원(2건, 225,000천원)

대출금 회수 완료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더보기
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개요 : 데이터 및 AI를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및 모델 고도화, 사업화 관련 비용 지원(’23~) 농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농가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23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시

축산

더보기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본격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멘토단 16명과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멘토단 등이 논의하여 지난 8월 선발한 멘티단 88명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관련 정책방향과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향후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된 멘티를 대상으로 농장을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 등을 1:1 개별 멘토링하게 되며, 멘토단과 멘티단이 간담회 방식으로 모여 각종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조직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일선 농가들에게 빠르게 전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제고 및 한우 소비자가격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식품

더보기
“계절의 맛을 담은 가을 한우 미식” 한우자조금, 제철 과일과 즐기는 한우 이색 레시피 공개
가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무르익은 제철 과일은 그 자체로도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와 만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한우와 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진 이색 조합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며, 계절이 전하는 낭만까지 식탁 위에 담아낸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철 제철 과일과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 무화과와 한우 안심, 담백하게 완성한 가을의 맛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우 안심의 담백함을 돋운다. 짧은 수확기로 인해 ‘가을의 보석’이라 불리는 무화과는 초가을 미식을 대표하는 과일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먼저 무화과를 4등분하여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가볍게 구워 향을 살리고, 한우 안심은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 겉면만 빠르게 구운 뒤 얇게 썬다.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구운 무화과와 얇게 썬 한우 안심을 올린 다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얇게 깎아 얹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하면 고소함과 감미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가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과일의 산

산림

더보기
누구나 즐기는 숲속 요리체험, ‘휴레스토랑’ 개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행사인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휴레스토랑’>을 개최했다. ‘휴레스토랑’은 참가자들이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설계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산림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과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테이블마다 요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였고, 지역 수어 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월, 전북 진안의 (공립)데미샘자연휴양림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대상 ‘휴레스토랑’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동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점자 안내와 수어 영상이 포함된 ‘수어숲해설 안내판’을 갖추어 시·청각장애인 모두가 제약 없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더 자주, 더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