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국회소식

농가, 병해충 피해 급증에 '고통'...4년새 피해면적 7.6배‧피해액 역대최대 불가피

- 농가, 병해충 피해 급증에 '고통'...5년새 피해면적 7.6배‧ 피해액 역대 최대 예상
- '벼' 병해충 2년새 급증...농가 자체 방제 품목으로 피해액 산정조차 안돼  
- 위성곤 의원 "기후변화 갈수록 심각...발생예측 과학화‧집중 예찰 등 피해 최소화해야"

매년 병해충 발생 지역과 피해면적이 증가해 농가피해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의 병충해 방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민주당, 제주 서귀포)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병해충 발생현황을 보면, 공적방제 대상으로 지정된 병해충의 경우 2016년 각각 4종‧13지역에서 2020년 9월 현재 4종‧36종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해면적도 63ha에서 479ha로 8배 가까이 늘었다. 

 

이로 인한 농가피해액은 2016년 36억7400만원에서 2019년 342억3700만원으로 9.3배나 증가했다. 2020년 피해액은 현재 추산 중인데, 19년보다 피해면적이 2.6배 늘어 피해규모는 역대 최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농가 자체 방제 대상으로 지정된 '벼' 병해충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2018년 이후 병해충이 증가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농가 자체 방제 대상이라 피해액 산정조차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벼 병해충의 경우, '병'은 2016년 피해면적이 165,327ha에서 2017년 131,116ha, 2018년 106,355ha, 2019년 179,409ha, 2020년 9월 221,893ha로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서 2020년까지 2년 간 두배 가까이 늘었다. 

 

'해충'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2016년 165,500ha에서 2017년 158,942ha, 2018년 94,049ha로 감소했다가 2019년 136,493ha, 2020년 9월 220,54ha로 급증했다.  

 

위성곤 의원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병해충 방역에 대한 대응체계를 과학적으로 구축하지 않으면 농가의 피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발생 예측의 과학화와 집중예찰,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업

더보기
aT, 전북 남원 준고랭지서 여름배추 시범재배 현장 점검 나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25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육성, 재배적지 발굴과 수매, 제조, 유통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하 ‘원예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여름배추 시범재배 포전을 점검했다. 최근 폭염 등 이상기후로 강원 고랭지의 재배면적이 감소하며, 배추값이 한 포기 7천 원대까지 오르는 등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aT는 지난 2월 선제적으로 원예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시범재배로 확보된 물량을 정부 수매로 시장과 연결하고 김치 제조·유통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배추 수급 안정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날 점검한 남원시 여름배추 포전은 지리산 자락 해발 470m 준고랭지에 위치해 있으며, 신품종 ‘하라듀’*와 ‘태광’ 품종을 정식해 재배하고 있다. 그동안 여름배추 주산지는 강원 고랭지였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 산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성이 확인되어 향후 새로운 재배지로 자리매김할 경우 수급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에서 ‘23.5월 출원, 내서성이 강화되어 여름에 결구력이 우수한 여름배추 신품종 현장을 둘러본 홍문표 aT 사장은 “남원 시범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제14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이하 김치품평회)에서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 등 9개 김치 제품을 올해 수상제품으로 선정ㆍ발표하였다. 김치의 품질 향상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로 14회째 개최되는 김치품평회는 매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에이티(aT))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여 우수한 국산 김치를 선발해 오고 있다. 수상 제품은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가 심사위원이 되어 실시하는 관능평가, 생산시설의 위생사항을 점검하는 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되었다. 김치품평회는 단순히 맛있는 김치를 선정하는 차원을 넘어 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김치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 대상은 전남 장성군 소재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가 차지하였다.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는 찹쌀풀과 찹쌀밥을 사용해 감칠맛과 농도를 조절하고 전통옹기에 저온 숙성한 매실청을 사용하여 깊은 맛을 구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주안에프앤비의 ‘포기김치(주안이네김치)’가, 우수상(3점)은 ▲빛고을김치영농조합법인의 ‘빛고

산림

더보기
기후위기 속 미래 숲, 초지능 기술로 조림 전략 모색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25일(월), 산림자원 조성 분야의 현안을 진단하고 연구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림의 미래 역할과 초지능 기술 혁신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는 국내 조림학 분야의 교수와 연구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산림자원 조성 분야의 과제를 공유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조림 기술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발표는 ▲우리나라 산림 현황과 조림의 역할 ▲조림 현장의 주요 문제와 해결 방안 ▲국내외 스마트 조림 기술 및 연구 AX(AI Transformation) 전략 ▲빅데이터 기반의 조림 연구 사례로 구성됐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기후위기와 산림재난으로 인한 숲의 환경변화를 전망하고, 혼합림과 다층림 조성 등의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또한 위성·드론 영상 기반 모니터링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나무 생장 예측 등 기술 융복합 방법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기술과 정책의 연계가 기후위기에 강한 숲을 조성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김용관 원장은 “조림은 미래 숲의 모습을 결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계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숲 조성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