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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기업은행, 스타트업 투자 중 96% 대출형 투자 방식

우선주‧전환사채 등 회수대상 상품,상환 부담 가중
혁신성장 분야 스타트업 지원 투자 취지 무색

 기업은행의 스타트업 투자사업 중 회수 청구대상인 상품 비중이 9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취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 갑)이 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한 신성장‧혁신분야 사업에서 지난 2년간 투자금액 684억 6,600만원 중 96.5%에 해당하는 660억 6,700만원을 상환 의무가 있는 대출형 상품으로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성장‧혁신분야 사업은 기업은행이 출자하는 사업으로 혁신성장 분야 영위기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투자대상은 ‘혁신성장공동 기준메뉴얼’에 따른 신성장․혁신분야 9대 테마 45개 분야와 미래자동차, 드론, 스마트공장 등 8대 선도사업에 해당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47개 기업을 선정해 451억 600만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올해는 27개 기업에 233억 6천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의 투자를 세부적인 방식으로 살펴보니 우선주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전체 투자액 684억 6,600만원 중 660억 6,700만원에 달했다. 우선주가 469억 6,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환사채가 171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가 2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3개 방식의 투자는 결국 상환 의무가 주어질 수 있는 방식이어서 이른바 ‘대출형 투자’로 불린다. 투자된 우선주는 상환전환우선주로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이다.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우선주를 상환 의무가 있는 부채로 인식한다.

 

 전환사채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띤 채권이다. 투자자가 원할 때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환사채는 채권이기 때문에 통상의 회사채와 같이 약정한 만기에 투자원금과 약정이자를 상환받는 것을 속성으로 한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받은 회사가 발행한 신주를 사전에 약정한 가격으로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통상의 회사채와 같이 만기에 상환이 가능한 권리를 가져 상환 의무가 있다.

 

 이처럼 상환의 형태로 회수가 가능한 방식의 투자가 대부분으로 기업은행은 지난해 투자한 전환사채 75억 중에 29억 5천만원의 자금은 회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금에 대한 상환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 보통주 투자는 2년간 23억 9,900만원으로 전체 투자금액의 단 3.5%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서 금융위원회와 기업은행은 우선주 투자가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일반적인 투자방식이고, 투자받은 기업은 우선주가 대출보다 재무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신성장‧혁신분야 사업은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성장 기술 발굴을 위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따라서 기업은행의 수익 창출에 비중이 쏠린 구조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송재호 의원도“민간 VC의 보통주 투자 비중도 17%로 알려져 있다”라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보통주 투자가 3.5% 수준인 것은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송재호 의원은“스타트업 투자는 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신성장․혁신분야 기업에 대해 투자금 회수가 요구되는 대출형 투자방식은 비중을 줄이고, 보통주와 같이 순수한 지원방식의 투자 비중은 합리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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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통한 소득창출 마을현장 방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8월 24일 여주시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하였다. 구양리 마을은 주민 주도형 마을태양광사업의 모범사례가 된 곳으로 송미령 장관은 직접 태양광 발전 현장을 둘러본 뒤 마을 주민들과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는 ’22년 산업부의 ‘햇빛두레 발전소’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였다. 발전시설은 마을 공동 소유의 마을회관, 체육시설, 마을창고, 잡종지(농지 전용) 등에 1MW 규모이다. 이를 통해 나오는 수익은 마을협동조합에서 공동으로 관리하며, 마을식당 무료급식 운영, 마을 행복버스 운행 등에 쓰이고 있다. 이런 모델을 바탕으로 새 정부는 국정과제로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500개 조성을 발표하였다. 새정부의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를 통해 농지·저수지 등 활용 가능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활용하는 사업모델을 말한다. 특히, 영농활동과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적극 도입하여 농지의 기능을 보전하면서 발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마을 경관 훼손, 발전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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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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