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조합원들의 농협 판매사업 이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농축협 조합원의 비율이 75%에 달했다. 이들은 농협이 아닌 산지 유통상인 등을 통해 농산물을 시장에 출하하거나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이 영농활동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농식품 공급 및 판매 등 다양한 경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서 제출한 ‘연도별 농축협 조합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조합원 209만 명 중 판매사업을 이용한 조합원은 53만 8,757명으로 전체 조합원 중 25% 가량에 불과했다.
지역본부별 판매사업 조합원 이용률은 인천본부가 9.5%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이어서 대전본부와 서울본부가 10.4%로 낮은 이용률을 보였다.
농협 조합원들의 농협 판매사업 이용률에 대한 지역본부별 세부내역을 보면, △경기본부 12.0%, △강원본부 23.8%, △충북본부 27.3%, △충남본부 25.2%, △전북본부 26.9%, △전남본부 29.6%, △경북본부 32.6%, △경남본부 33.7%, △제주본부 29.7%, △서울본부 10.4%, △부산본부 16.7%, △대구본부 14.0%, △인천본부 9.5%, △광주본부 24.1%, △대전본부 10.4%, △울산본부 13.8% 등이다.
어기구 의원은 “농협이 판매농협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판매사업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하며, “조합원의 판매사업 이용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19년 판매사업 이용 조합원 현황(단위 : 명, %) >
지역 |
조합원 수 |
이용 조합원 수 |
비율 |
경기 |
295,618 |
35,360 |
12.0 |
강원 |
124,341 |
29,617 |
23.8 |
충북 |
126,947 |
34,611 |
27.3 |
충남 |
258,336 |
65,150 |
25.2 |
전북 |
195,311 |
52,580 |
26.9 |
전남 |
288,771 |
85,385 |
29.6 |
경북 |
332,102 |
108,300 |
32.6 |
경남 |
242,586 |
81,859 |
33.7 |
제주 |
83,035 |
24,637 |
29.7 |
서울 |
17,415 |
1,817 |
10.4 |
부산 |
16,191 |
2,706 |
16.7 |
대구 |
25,461 |
3,560 |
14.0 |
인천 |
29,582 |
2,803 |
9.5 |
광주 |
20,802 |
5,022 |
24.1 |
대전 |
15,696 |
1,630 |
10.4 |
울산 |
26,973 |
3,720 |
13.8 |
합계 |
2,099,167 |
538,757 |
2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