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병곡면새마을협의회(회장 김문덕)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순희) 회원 30명이 사랑 나눔 고구마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지난 6월 초 병곡면 병곡리에 소재한 휴경지(2천900㎡)를 활용해 고구마를 심었다. 고구마가 자라 지난 15일 수확을 하게 된 것. 영농철임에도 회원들은 솔선수범해 고구마 수확에 동참했다.
이번에 수확한 고구마 중 풍원미는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2016년에 개발한 신품종 고구마로 당도가 높고 육색이 담주황색이며, 눈 건강과 항암에 효과적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커 재배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병곡면 새마을회는 작년부터 품종 선정에서부터 수확할 때까지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동)의 전문적인 기술 지도를 받아 수량이 많고 당도가 높은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었다. 수확한 고구마는 전량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판매수익금은 연말에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구입해 전달할 예정이다.
박채락 병곡면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 나눔 고구마 재배 및 수확에 동참해준 새마을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살기 좋은 병곡면을 만들기 위해 새마을회원들이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