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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소식

어기구 의원, “해양수산 R&D예산 63%, 정부출연(연)에 편중”

- 최근 5년간 1조 3,600억원 R&D예산 중 정부출연연구소에 8,500억원 배정
- 일반기업체 14%, 대학에는 20% 집행
- 해양과학기술원 및 부설연구소에 6,600억원 편중
- 50% 내외인 타 부처 환수율과 달리 환수율 97% 육박
- 어기구 의원, “혁신적 연구개발 위해 특정기관 편중 시정해야”

해양수산부의 연구개발비가 정부출연 연구소에 지나치게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해양수산 연구개발 전담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양수산 R&D 예산은 총 1조 3,639억원에 달했다. 이 중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 출연연구소 52.9%, 타부처 산하 정부 출연연구소 10.3% 등 정부 산하 출연연구소에만 63%가 넘는 총 8,500억여원을 배정하고, 일반 기업에 14.5%, 대학에는 20.3%를 집행하는 데 그쳤다.

 

<해양수산 연구개발비 지출(기관별)>(단위 : 백만원)

연도

연구개발

투입예산

정부출연연구소

기업

대학

기타

합계

해수부 산하 정출연

타부처 산하 정출연

2015

278,956

158,997

(57.3%)

34,881

(12.6%)

26,897

(9.7%)

51,862

(18.7%)

6,319

(2.3%)

100%

2016

253,653

124,226

(49.2%)

34,051

(13.5%)

31,837

(12.6%)

55,267

(21.9%)

8,272

(3.3%)

100%

2017

265,563

140,450

(54.3%)

22,120

(8.6%)

41,129

(15.9%)

54,469

(21.1%)

7,395

(2.9%)

100%

2018

277,030

141,800

(52.3%)

22,577

(8.3%)

47,198

(17.4%)

57,623

(21.2%)

7,833

(2.9%)

100%

2019

288,721

147,577

(51.1%)

25,334

(8.8%)

47,805

(16.6%)

53,834

(18.6%)

14,171

(4.9%)

100%

5년 전체

1,363,923

713,050

(52.9%)

138,963

(10.3%)

194,866

(14.5%)

273,055

(20.3%)

43,990

(3.3%)

100%

* 해수부 산하 정부출연연구소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외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포함

* 출처 : 해양과학기술진흥원

 

특히, 해양과학기술원 및 그 부설기관에 대한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진행한 연구개발 과제 1,202개 중 234개(19.5%), 연구개발비 중 6,681억원(49.1%)이 해양과학기술원 및 부설연구소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R&D 연구비 상위기관>

상위기관

5년간 연구비(백만원)

비중

1. 해양과학기술원

328,543

24.2%

2.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285,872

21.0%

3. 한국항공우주연구원

90,905

6.7%

4. 극지연구소

53,754

4.0%

5. 부경대학교

37,340

2.7%

 

 

 

해양과학기술원 및 부설연구소

668,169

49.1%

* 출처 : 해양과학기술진흥원

 

한편, 타 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별 환수대상 금액 대비 환수율은 대체적으로 절반수준에 불과하지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 환수금 환수율은 96.8%로 타 부처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연구비 부정집행 환수율>

부처

전담기관

환수율

과기부

NIPA

47.8%

과기부

한국연구재단

54.8%

농식품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53.1%

산업부

산업기술평가관리원

46.9%

산업부

에너지기술평가원

57.9%

해양수산부

해양과학기술진흥원

96.8%

 

지난해 미환수 금액도 회수대상금액인 393억원 중 12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개발비 환수 노하우에 의구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해양수산R&D 정산금 미회수율>

 

 

 

 

 

 

(단위: 백만원, %)

예산년도

회수대상액

(정산금)

(A)

회수완료액

미회수액

(B)

 

회수진행 금액

(추심 등)

(C)

회수조치 종료액

(D=B-C)

 

미회수액 기준

미회수율

(B/A)

회수조치종료액 기준

미회수율

(D/A)

2015

15,918

14,910

1,008

1,003

4.7

6.34%

0.03%

2016

10,989

10,948

41

0

41

0.37%

0.37%

2017

7,554

7,484

69

69

0

0.92%

0.00%

2018

4,857

4,727

129

129

0

2.66%

0.00%

2019

0.5

0.5

0

0

0

0.00%

0.00%

합계

39,320

38,071

1,248

1,202

45.7

3.17%

0.12%

* 2020. 6. 30. 기준 데이터이며, 회수 추진중 금액(C)은 현재 독촉, 채권추심 등의 회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과제에 해당함.

* 종결금액(D)은 정상적으로 정산액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과제에 해당되는 금액임

* 출처 : 해양과학기술진흥원

이와 같은 환수율 우수 성과는 비교적 미환수 걱정이 없는 정부출연기관에 대한 ‘일감몰아주기’에 기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어기구 의원은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기관에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며, “연구개발비의 특정 정부출연기관 편중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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