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KOPIA 에콰도르 센터가 UN산하 팩토글로벌 레드 에콰도르(Pacto Global Red Ecuador) 네트워크로부터 빈곤퇴치 분야 공로상을 22일 수상했다고 밝혔다.
Pacto Global(영문명: Global Compact)는 2000년 코피 아난 당시 유엔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증진을 위하여 창설한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현재 160개 이상 국가와 70개 이상의 지역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9,500개 이상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Pacto Global Red Ecuador 네트워크는 에콰도르에서 공익적 사회활동에 기여도가 큰 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빈곤퇴치, 노동, 교육, 사회봉사 등 17개 분야에서 50여 단체 및 개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특히,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빈곤퇴치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되었다.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감자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시범마을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특히 최빈국의 농업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인프라 구축, 농업연구 및 기술개발을 통하여 Pacto Global의 사업목표인 Hunger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에콰도르의 감자 수량은 12톤/ha으로 인근 국가인 페루 등 세계 평균(15톤/ha)보다 낮다. 씨감자 보급률이 8%로 낮은 것이 원인으로 KOPIA 에콰도르 센터는 씨감자 보급률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조직배양, 수경재배 기술 지원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였다.
2019년부터는 감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7개 주, 16개 농가조합, 276개 농가를 선정하여 마을단위의 사업인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허태웅 청장은 “이번 공로상 수상은 농촌진흥청이 한국의 농업과학기술과 농촌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함께 나눈 결과이며 KOPIA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라고 밝혔다.
※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Agricultural technology) -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하여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