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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전국 계란 생산농가는 과도한 계란가격 인상을 원치 않습니다.

 작년 연말 고병원성 AI 발생 이후 우리 계란농가는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정부의 방역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과거와 같은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밤낮없이 농장소독에 열중하는 등 농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H5N8형 바이러스는 가금농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특히 1월 17일 현재 약 1천만수에 가까운 산란계가 처분되는 등 산란계 농장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전체 마릿수의 15%에 해당되는 수치이며 최근 발생 양상을 지켜봤을 때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는 향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산란계 살처분 수가 많은 이유는 정부가 발생농장 주변 3km 이내에서 무차별적으로 살처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AI 발생은 과거와 달리 불특정지역에서 단독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변 농장과 역학관계도 없음은 물론 밤낮으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함에도 발생농장과의 3km 이내라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키우던 닭들을 모두 땅에 묻어야 하는 계란 생산 농가들의 참담하고 괴로운 심정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계란 생산 농가들은 매년 상승하는 물가상승의 리스크를 감당하며 계란의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자신의 이익을 하나둘 포기해 왔습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계란가격으로 농가는 거리에 내 몰리는 상황에 있었으며 인건비, 사료비, 가계비 등이 더욱 가중되고 있지만, 현재 AI 발생으로 인한 계란 공급량 부족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농가들은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최근 계란 생산량은 AI 발생 이전 대비 약 15%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정부는 발생 농장 반경 3km까지 예방적 살처분 명분으로 건강한 닭까지 모조리 살처분하고 있으며 부족한 계란 물량은 외국 계란 수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가의 심정을 더욱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이중적인 모습은 ‘국민이 건강해야 국가도 건강하다’는 신념으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산란계 농가에게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계란생산농가는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 계란 생산 농가는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계란을 공급하여 국민 건강에 최대한 기여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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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협업 강화한다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충북 보은군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민간전문가, 5개 시‧도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6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써 동서트레일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숲길‧등산전문가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대전시‧충북도‧충남도‧경북도‧세종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는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동서트레일의 중심인 충북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하여 더 많은 관광객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장거리트레일로 55개 구간 총 거리 849km로 조성중이다. 지난해 전체구간 중 61km가 조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301km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지역은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은 726㎞(85%)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추진동력으로 하여 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