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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수급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야 할 때

- 실효성 있는 정책 및 예산 투입으로 국내 계란 생산기반 정상화 서둘러야...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하여 정부의 잘못된 정책 개선과 억울하게 살처분 당한 산란계농가의 현실적인 피해 대책 마련 요구를 위한 전국 산란계 살처분 농가 궐기대회를 지난 3월 24일 농림축산식품부 정문 앞에서 개최했다.

 

이어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3개월이 넘게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나 책임 있는 관계 당국의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늘 “사람이 우선이다”라고 외치던 이 나라 정부가 양계농가에게만은 철저하게 권위주의적 고자세로 인권유린의 도를 지나친 것이다.

 

정부에서 판단하는 우리나라 양계장 주인의 입지는 외국인 근로자보다 아래요, 동물복지정책 혜택의 주체보다 뒷전이다.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법까지 개정하고, 동물복지정책에 수백억 원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 않은가?

 

돌이켜 보건데 이 모든 속내들이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를 통하여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정부는 우리나라 계란 공급기반 정상화에는 단돈 1원도 투자하지 않았다. 그 결과 계란 소비자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부랴부랴 외국산 계란을 수입하고 6월까지 약 400억 원이 넘는 세금을 비행기 운송료 등으로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란 소비자가격이 안정되지 않자 연말까지 계란 수입을 연장하고 본회 추산 약 1천3백억 원대의 혈세를 더 쏟아붓겠다는 정신 나간 정책이 버젓이 이 나라 정부에서 자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계란산업은 종말의 위기에 서 있다. 외국산 계란 수입 정책 때문이 아니다. 멀쩡한 닭을 무차별적으로 때려잡아 계란 수급 상황을 널뛰기 장세로 만든 정책 실패와 얼떨결에 살처분하고 두 배로 뛴 병아리가격 때문에 재입식을 못하는 경제적 충격을 통째로 농가에 떠넘긴 정부의 양계산업 말살 정책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다. 지난 4월 6일 이후 사실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종식상태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방역대를 해제하지 않아 재입식을 못하고 있는 사례는 계란산업 정상화는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농가 길들이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관료주의적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우리는 3개월 넘게 이어진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접으려 한다. 우리의 요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이번에 정부가 보여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정책 관련 문제점과 농가 보상 현실화 등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내용으로 변환 시켜 더욱 강력하게 투쟁하려 함이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추가 경정예산을 통하여 정부의 살처분 정책에 협조한 농가에 대해 재입식 자금을 즉각 지원하라!

 

양계산업에 있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코로나-19에 버금가는 재앙이다. 애써 외면 말고 고통받는 농가에게 최소한의 지원대책을 세우는 진정한 면모를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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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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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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