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15일 17시 대전 호텔 아이시시(ICC)에서 ‘제8회 국제청소년산림대회 논문공모전’ 개최 결과로 국민대학교팀(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의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기후인자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제8회 국제청소년 산림대회 논문 공모전 최우수작> - 논문 제목: 우리나라 도서지역 목본식물 다양성 및 계통학적 군집구조에 대한 경관인자와 영향에 관한 연구 - 대학·참가자: 국민대학 이다은, 이담비, 임세빈, 이고운 (지도교수 이창배) |
올해 8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 산림 분야 대학생 역량 개발 및 세계적 미래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22세 이하 대학 학부생(5인 이내 공동 연구 가능)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다.
제출된 논문은 1차 서면 심사, 2차 영어 논문 발표 심사를 거쳐 4개의 수상작과 1명의 우수지도자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 수상팀은 산림청장 표창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서울대학교(전고은, 노희승, 김예지/ 지도교수 강규석)의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 육종 실생채종원에서 가계 간 개화량의 유전적 변이에 대한 연구’가, 장려상은 충남대학교(김은경, 김윤상, 이서윤/ 지도교수 박영배)의 ‘상토조성 및 용기 형태에 따른 거제수나무 묘목의 생장 특성에 대한 연구’와 전남대학교(윤주열, 문제현, 원상재, 최수인/ 지도교수 안영상)의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곰솔 묘목의 곰팡이병 방제에 대한 연구’가 차지했다. 한편 우수지도상은 최우수상 수상팀을 지도한 국민대학교 이창배 교수가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학생 대표는 올해 1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회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International Junior Forest Contest)’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21년 11.16∼19. 화상대회로 개최 예정)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는 러시아 연방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논문대회로서, 청소년들의 생태·산림 관련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5년 서울국제학교 권지연 학생이 ‘글루코스 인자가 단풍잎돼지풀 줄기생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을 통해 국제 청소년 산림대회에서 처음으로 2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침엽수 내생균을 활용한 식물 유해균의 효율적 방제’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강원과학고 박소현, 이정우 학생팀이 한국대표로 참가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논문공모전은 작년에 이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는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개인별 또는 팀을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역량을 표출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논문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올해 논문 대회는 개발도상국에서의 레드플러스(REDD+) 활동영향 분석, 황사·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흡착 녹지 벽 조성 등 학생들이 산림을 통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수목 생장 등에 대하여 다각적인 생태 연구를 진행했다”라고 평하며, “학생들의 학술적 수준과 산림에 대한 관심이 매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산림분야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논문공모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큰 주목을 받는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세계 각지의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미래 산림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