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광복)은 11월 4일(목)에 용홍택 제1차관 주재로 디지털 치료제 연구자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용홍택 제1차관은 지난 7월부터 ‘코로나 이후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인 한양대(서울캠퍼스) 연구현장에 방문하여 연구현황을 점검했다.
동 연구는 4년간(‘21~’24년) 총 292억원(정부 140억원, 민간 152억원)을 투자하여 비대면 우울증 예방‧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양대 김형숙 교수(과제책임자), 서울대 한보형 교수,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 네이버클라우드 류재준 이사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의 3세대 치료제(디지털치료제, 전자약) 개발 지원 현황 및 계획 발표(과기정통부 이병희 생명기술과장)와 과제책임자인 김형숙 교수의 연구 현황 발표에 이어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위한 현장 애로사항과 정부의 지원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과기정통부는 지금까지 개별 부처별로 연구수요 대응 측면에서 과제단위로 지원하던 3세대치료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범부처가 협력하여 연구-임상-상용화 등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1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 과제 1건, 뇌과학원천기술개발 과제 3건 등 추진 ⇒ (’22년) 기존 사업과 별도로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등 3세대 치료제 사업 신설 예정
이에 김형숙 교수는 “과기정통부의 지원 방향에 동의하며, 3세대치료제 시장이 태동기인 만큼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을 필요하다”며,
“특히 연구목적 임상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으며, 연구 초기부터 치료제 허가·심사를 고려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종합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한편 용홍택 제1차관은 “디지털치료제, 전자약 등 3세대 치료제는 기존의 치료제와는 달리 만성 복용으로 인한 약물부작용이 적고 실시간 점검과 되먹임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여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다”라며,
“3세대 치료제가 신개념 치료제인 만큼 연구과정에서 겪는 제도적 애로사항이 많은데, 올 하반기부터 생명공학 관련 범부처 규제합동개선반을 구성하고 관련 규제를 적극 발굴하여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