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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전라선 구간 사용 개시

- 세계 최초 철도전용 무선통신망 기반 시스템으로 해외진출 기반 마련 -

그간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철도 신호 기술이 완전 국산화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기존 열차제어시스템*에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적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하 KTCS-2)’을 4월 19일(화)부터 전라선(익산~여수EXPO역, 180km 구간)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 열차제어시스템 : 철도에서 열차의 위치를 확인하고 열차간격을 확보하여 안전한 열차 운행과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 KTCS-2(Korean Train Control System Level-2) : 열차위치 확인을 위한 궤도회로 등 일부 지상장치와 무선통신망을 활용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KTCS-2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토교통부가 국가 R&D과제로 개발한 기술로,

 

  영업실적 및 운영기술 확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2018년 7월 전라선을 시범노선*으로 선정하여 올해 4월까지 모든 검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 사업구간 : 전라선 익산역~여수EXPO역, 기간 : ‘18.7월~’22.4월, 사업비 : 440억원

 

 KTCS-2는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LTE-R*)을 기반으로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으로,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유럽표준규격을 준용하였다.

 

   * 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 :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활용한 철도전용 통신망으로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까지 전송 가능

 

  기존 외산 신호시스템(ATC*)에 비해 안전성은 약 6배 향상되면서, 선행 열차와의 운행 간격은 최대 23% 이상 감소되기 때문에 현재보다 열차 수송력은 1.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 ATC(Automatic Train Control) : AF궤도회로를 활용하는 외산 신호시스템으로 경부 및 호남고속 철도노선에 적용

 

  또한, 외산자재를 사용하는 외산 신호 시스템에 비해 개량비용은 약 50% 절감이 가능하고, 연간 유지보수 비용도 최대 50억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상세내용 참고2)

 

 KTCS-2는 기존 방식과 같이 선행열차의 위치는 지상장치에서 확인하지만, 후행열차의 이동가능한 거리나 제한속도 등 열차운행에 필요한 정보는 LTE-R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따라서, KTCS-2가 조기에 상용화되면 열차제어를 위하여 선로
주변에 설치하는 신호기 등 지상장치는 최소화되고, 실시간으로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지상장치 없이 무선통신만으로 열차위치와 운행정보를 
주고 받는 차세대 신호체계(KTCS-3*)로 나아가기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면서 철도 신호시스템 분야의 기술적 자립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KTCS-3(Korean Train Control System Level-3) : 궤도회로 등 지상장치 없이 무선통신망을 활용하는 이동폐색(閉塞) 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

 

 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영업노선에서 사용개시되면서 국내철도기술의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KTCS-2를 노후화된 경부고속선을 시작으로 전국 노선에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성능검증 연구도 조기에 완료하여 해외 신호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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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푸른 생기 가득 ‘열대풍 화단 전시회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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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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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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