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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감귤 해충 잡는 ‘기생좀벌’ 본격 보급한다

- 화살깍지벌레 밀도 효과적으로 낮춰…8월부터 신청 농가에 분양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귤 농가의 골칫거리인 화살깍지벌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적인 ‘기생좀벌’을 본격 보급한다.

 

 화살깍지벌레는 감귤나무 수액을 빨아 먹어 나무 세력을 약화시키는 해충이다. 어른벌레(성충)의 경우 몸이 두꺼운 왁스(Wax)층으로 된 깍지로 덮여 있어 약으로 없애기가 어렵다.

 

 기생좀벌은 화살깍지벌레 몸 안에 약 1mm 크기의 관(산란관)을 찔러 넣어 알을 낳는다. 알에서 태어난 애벌레는 화살깍지벌레 몸 안에서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화살깍지벌레를 죽게 만든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기생좀벌 2종의 도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친환경 감귤 과수원 6곳, 2만 4,621㎡에 ‘노랑감귤깍지좀벌’과 ‘두줄박이깍지좀벌’ 총 50여 마리를 놓아 길렀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에서는 2017년 기생좀벌 2종에 대해 수입 금지품에서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2020년 7월 금지품에서 제외(농림축산검역본부 고시 2020-32호)

 

 연구진이 기생좀벌의 적응성과 방사 효과를 조사한 결과, ‘노랑감귤깍지좀벌’과 ‘두줄박이깍지좀벌’ 2종 모두 국내 감귤 과수원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또한, 다른 곤충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화살깍지벌레에 성공적으로 기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귤 과수원에서 발생한 화살깍지벌레의 45.5%가 기생좀벌에 의해 죽은 것을 확인했다. 화살깍지벌레가 활동한 3개월 동안의 조사 결과, 앞으로 기생좀벌이 번식하면 해충 억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연중 천적의 밀도는 증가하지만 해충 밀도는 천적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임

 

 농촌진흥청은 이를 토대로 8월부터 화살깍지벌레가 발생한 감귤 농가에 농가당 50~100마리의 기생좀벌을 분양할 계획이다. 또한, 기생좀벌의 신속한 정착을 위해 지역별 방사 거점을 두고 주변 농가로 자연스럽게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분양 신청 문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064-730-4181)로 하면 된다.

 

 친환경으로 감귤을 재배하는 양인혁 농가(제주시 화북동)는 “기생좀벌이 널리 보급되면 화살깍지벌레로 어려움을 겪는 감귤 과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기생좀벌뿐 아니라, 친환경 감귤 재배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해충 방제체계를 발 빠르게 수립해 감귤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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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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