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5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특집

한우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소비자 신뢰 구축 방안을 통한 한우산업 발전방향 논의

- 한우자조금,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한우의 차별화 전략을 위한 토론회’ 진행
- 9일 서울 aT센터에서 정부, 학계, 언론, 유관단체, 소비자 단체 등 1백여 명 참석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주최하고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한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한우의 차별화 전략 토론회'가 9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 학계, 유관단체, 언론 등 전문가와 소비자 리더들 총 1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우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긍정적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자의 신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대학교 최윤재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건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이홍구 교수 ▲강원대학교 동물산업융합학과 박규현 교수의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 등 각계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가 참여했다.

 

첫 번째 주제, ‘건강한 한우, 미래의 한우 차별화 전략’의 발표자로 나선 건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이홍구 교수는 한우산업의 위협요인을 건강적 측면과 미래적 측면으로 구분해 현재까지 한우자조금에서 수행해온 연구들을 살펴보고, 한우가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해당 위협요인에 대비하여 어떠한 방향의 연구가 필요한지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건강적 측면에서 ▲한우의 유사 축산물 대응 연구 ▲저탄고지 식단의 한우육 활용 연구 ▲마블링 논란 대응 연구를 후속 연구로 제안하고, 미래적 측면에서는 ▲저탄소 한우 생산 및 활성화 연구 ▲저스트레스 동물복지 한우를 통한 수입육과의 차별화 연구 ▲한우산업에서의 스마트팜 활용 극대화 연구가 행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내용은 소비자단체와 연계하여 소비자들에게 홍보 및 조사를 함으로써 소비자 의견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추가연구를 수행, 한우의 차별화를 실현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주제 ‘축산과 환경’의 발표자로 나선 강원대학교 동물산업융합학과 박규현 교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치소비(미닝아웃)를 예로 들어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라보는 축산의 가치가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안티 축산의 원인을 ▲환경에 대한 우려 ▲건강에 대한 우려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측면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우려에 대한 원인들을 규명하고 한우산업에서 행하고 있는 노력들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황인철 전문의(서울의료원 산부인과 과장)는 “품질과 환경, 영양 등 종합적으로 아우른 한우 등급제를 마련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 같다”라고 제안하며, 이 밖에도 네이밍을 통해 한우의 브랜드를 차별화할 것과 한우의 부위를 다각화하여 홍보함으로써 한우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홍구 교수는 황인철 전문의의 의견에 동의하며 “결국 비선호 부위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위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란 편집국장은 축산이 그동안 규모화 위주로 성장을 해왔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소비자에게 축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릴레이 형태의 챌린지, 대체식품의 명칭 규정, 저탄고지의 장점, 한우거리 조성 등 축산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디테일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규현 교수는 “대체식품의 명칭에 대해 소비자가 한번 인식하게 되면 다시 바꾸기는 쉽지 않다”라며, “인조육, 유사 축산물 등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은 “최근에는 SNS로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므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동물성 단백질 섭취의 필요성, 동물복지에 대한 생산농가의 노력 등 축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비자들이 제대로 습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한우가격 안정화에 대해서는 “유통업체와 생산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중간 수수료를 낮춤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우자조금 등 유관단체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축산정책과장은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현재 한우 사육기간을 24개월까지 단축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면 MZ세대들이 원하는 한우 가격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등급제나 표시제도 등의 도입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변화하는 트렌드를 정확히 진단하여 한우 소비에 있어 각 세대별로 한우를 어떻게 포지셔닝 할 것인지 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한우가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한 전략도 필요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금일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출하개월령 단축에 대해서는 “오늘날 한우의 맛과 식감, 영양은 현재 30개월령에 맞추어 개량된 것”이라며, “출하개월령 단축 이전에 수입육과 차별화되는 한우의 우수성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종자 개량이 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한우 가격연동제가 실시되면 유통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줄여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매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우자조금에서는 SNS나 인터넷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좋은 가격에 한우고기를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위해서도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끝]

 


농업

더보기
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개요 : 데이터 및 AI를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및 모델 고도화, 사업화 관련 비용 지원(’23~) 농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농가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23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시

축산

더보기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본격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멘토단 16명과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멘토단 등이 논의하여 지난 8월 선발한 멘티단 88명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관련 정책방향과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향후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된 멘티를 대상으로 농장을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 등을 1:1 개별 멘토링하게 되며, 멘토단과 멘티단이 간담회 방식으로 모여 각종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조직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일선 농가들에게 빠르게 전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제고 및 한우 소비자가격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식품

더보기
“계절의 맛을 담은 가을 한우 미식” 한우자조금, 제철 과일과 즐기는 한우 이색 레시피 공개
가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무르익은 제철 과일은 그 자체로도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와 만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한우와 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진 이색 조합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며, 계절이 전하는 낭만까지 식탁 위에 담아낸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철 제철 과일과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 무화과와 한우 안심, 담백하게 완성한 가을의 맛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우 안심의 담백함을 돋운다. 짧은 수확기로 인해 ‘가을의 보석’이라 불리는 무화과는 초가을 미식을 대표하는 과일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먼저 무화과를 4등분하여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가볍게 구워 향을 살리고, 한우 안심은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 겉면만 빠르게 구운 뒤 얇게 썬다.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구운 무화과와 얇게 썬 한우 안심을 올린 다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얇게 깎아 얹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하면 고소함과 감미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가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과일의 산

산림

더보기
누구나 즐기는 숲속 요리체험, ‘휴레스토랑’ 개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행사인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휴레스토랑’>을 개최했다. ‘휴레스토랑’은 참가자들이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설계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산림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과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테이블마다 요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였고, 지역 수어 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월, 전북 진안의 (공립)데미샘자연휴양림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대상 ‘휴레스토랑’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동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점자 안내와 수어 영상이 포함된 ‘수어숲해설 안내판’을 갖추어 시·청각장애인 모두가 제약 없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더 자주, 더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