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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기술로 고유가 시대 대비

- 시설 점검으로 열 손실 최소화…부분 난방 등 새 기술 적용도 고려 -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겨울 난방용 면세유 가격*이 2021년 평균 가격보다 72% 상승함에 따라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 기술을 소개했다.

 *면세 등유(2021년) 799원/L → (2022년 12월) 1,375원/L  

**우리나라 시설채소 농가 중 31%가 난방을 하며 이 중 82%는 유류를 사용

 

# 현재 온실 상태 점검이 가장 중요

 온실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시설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찢어진 피복재, 보온커튼은 보수하고, 온실 옆(측창)과 지붕 쪽 창(천창)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밴드로 팽팽하게 고정한다. 출입문은 이중으로 보온하거나 옆쪽에 처마 비닐을 설치해 열 손실을 줄인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분진제거.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74pixel, 세로 261pixel

<난방장치 청소>

 

 난방장치의 버너와 열교환기는 먼지(분진)가 쌓이면 열교환 효율이 떨어지므로 사용 전 청소하도록 한다. 오래 사용한 피복재와 보온커튼은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유지․관리에 주의하고 내구 연수*가 지난 피복재와 보온커튼은 미리 교체한다.

*효용이 지속되는 기간

 

 

# 온실 보온력을 높이는 ‘다겹보온커튼’과 ‘수막시스템’

 농촌진흥청에서는 그동안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보급해 왔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다겹보온커튼.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048pixel, 세로 1536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0년 04월 10일 오후 5:47 카메라 제조 업체 : NIKON 카메라 모델 : E7900 프로그램 이름 : E7900v1.1 F-스톱 : 4.8 노출 시간 : 10/3378초 ISO 감도 : 50 색 대표 : sRGB 노출 모드 : 자동 35mm 초점 거리 : 38 대비 : 일반 채도 : 일반 선명도 : 일반 선명도 : 일반 거리영역 : 매크로 프로그램 노출 : 자동 제어 모드 측광 모드 : 부분 측광 플래시 모드 : 플래시 끔 EXIF 버전 : 0220

<다겹보온커튼>

 다겹보온커튼은 온실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하기 위한 보온재로 화학솜, 부직포, 폴리에틸렌(PE) 폼 등 여러 종류의 자재를 5겹 이상으로 누벼 보온성이 뛰어나다. 풋고추 재배 온실에 다겹보온커튼을 적용한 결과, 일반 부직포 커튼 대비 46%의 연료 절감 효과가 있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수막시스템 살수.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780pixel, 세로 520pixel

<수막시스템 물 뿌리기>

 온실 지붕면에 지하수를 뿌려 물 커튼을 형성하는 수막시스템은 물 온도로 보온 효과를 얻는 기술로, 순환식으로 이용하면 지하수를 81% 절약할 수 있고 온풍난방과 비교하면 67%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다겹보온커튼과 수막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의 에너지 절감 기술로 포함돼 정부 지원사업으로 보급 중이다.

 

#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열 회수장치, 히트펌프, 생장부 부분 난방’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31pixel, 세로 540pixel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는 온풍난방을 할 때 배기가스와 함께 밖으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온실 난방에 다시 이용하는 기술로, 하루 평균 약 16%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열회수형 환기장치도 외부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하는 장치로 온실 습도 조절, 곰팡이병 발병 저감에 효과적이다. 두 가지 모두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의 에너지 절감 시설로 포함돼 있어 정부 지원이 가능하다.

 

 히트펌프는 외부에서 열을 얻어 저열원에서 고열원으로 열을 이동시키는 장치로, 에너지원에 따라 지열, 공기열, 발전폐열 등으로 나뉜다. 시설원예 농가에서 실험했을 때 지열과 공기열 히트펌프는 경유 난방 대비 각각 78%, 83%의 난방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 단, 다른 장치보다 가격이 높은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국소난방_딸기.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19pixel, 세로 630pixel

<생장부 국소(부분)난방>

 작물 생장부 국소(부분)난방 기술*은 온도에 민감한 부분은 집중 보온하고 온도 영향을 적게 받는 부분은 저온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작물 생육은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딸기의 경우, 뿌리와 줄기가 만나는 관부(크라운부)를 집중 관리하고 온실의 관리 온도는 기존보다 낮게 조절하면 약 3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딸기 관부 국소난방 기술은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했으며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의 설치지원 대상 기종 포함을 위한 정책 제안을 제출하고 관련 내용을 협의 중임

 

 경남 밀양시 상남면에서 농업용 열 회수형 환기장치를 사용해 딸기를 재배 중인 양시천 농업인은 “겨울철 온실 내부에 습도가 높으면 환기가 필요한데, 열 회수형 환기장치를 이용하면 온실 온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습도를 제어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최근 면세유 가격 급등으로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농가와 시군센터 담당자에게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기술,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농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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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협업 강화한다 !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충북 보은군에서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민간전문가, 5개 시‧도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26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된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로써 동서트레일의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숲길‧등산전문가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대전시‧충북도‧충남도‧경북도‧세종시 등 5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해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속도감 있는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중심부이자 동서트레일의 중심인 충북을 전국 숲길의 허브로 육성하여 더 많은 관광객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로 야영이 가능하도록 조성되는 장거리트레일로 55개 구간 총 거리 849km로 조성중이다. 지난해 전체구간 중 61km가 조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301km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지역은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은 726㎞(85%)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추진동력으로 하여 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