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달의 수산물 – 재첩, 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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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 |
병어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이달의 수산물로 재첩과 병어를 선정하였다.
재첩은 4월부터 10월까지 섬진강 일대에서 주로 잡히는 민물조개로, 크기는 작지만 단백질과 무기질 등 영양은 풍부하다.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재첩은 사골국물처럼 뽀얗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재첩국으로 주로 먹으며, 회무침, 전, 덮밥 등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은빛을 띄는 마름모꼴 모양의 병어는 작은 눈과 앙증맞은 입이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하고 고소하여 구이, 조림, 찜으로 주로 먹으며, 살이 연해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지는 회로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재첩과 병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proxyRefer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 – 제주 서귀포시 위미1리마을, 전남 강진군 백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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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미1리마을 쇠소깍 체험 |
백사마을 갯벌체험 |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며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위미1리마을과 전라남도 강진군 백사마을을 선정하였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위미1리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맑고 깊은 제주 바닷속에서 산호초, 열대어 등 해양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스킨스쿠버체험’과 맨손으로 보말과 청각 등을 잡는 ‘바릇잡이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인근에는 유명 관광지인 ‘쇠소깍’이 있는데, 투명 카누를 타고 지하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깊은 웅덩이 위를 지나면 바다 위에 맨몸으로 떠 있는 듯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전라남도 강진군에 있는 백사어촌체험휴양마을은 하얀 모래가 많다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마을 앞 갯벌에서 바지락 등 싱싱한 어패류를 직접 잡아보는 갯벌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해양생태를 몸소 배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이달의 해양생물 – 거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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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말 |
해양수산부는 6월의 이달의 해양생물로 거머리말(Zostera marina)을 선정하였다.
‘잘피’라고도 불리는 거머리말은 해조류와 달리 육상식물처럼 꽃을 피우는 해양성 여러해살이 식물로, 2~5월 사이에 암수 한 그루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7~8월에 번식한다. 거머리말은 우리나라 바닷속에서 가장 넓게 분포하는 해초류로, 주로 물살이 느린 수심 5m 이내의 얕은 바다나 강 어귀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연안 개발 등으로 거머리말의 서식지가 크게 감소되어 거머리말 보전·복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거머리말은 최근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블루카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생태‧경제적 가치가 높은 생물로 여겨지며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해양수산부는 거머리말을 보호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최고 3천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거머리말을 비롯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이달의 등대 – 충청남도 서산시 간월도항 방파제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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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항 방파제등대 |
간월암 전경 |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등대로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간월도항 방파제 등대’를 선정하였다.
‘간월도항 방파제등대’는 2019년 6월에 처음으로 불을 밝혔으며, 빨간색 원추형 모양으로 일몰을 형상화한 벽화가 인상적이다. 등대 근처에는 충남 서산 9경 중 대표 명소인 간월암(看月庵)이 있는데,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고 밀물 때는 섬이 되는 신비로움을 지녔다. 하루 2번 간조로 접어들 때 바닷길이 열리므로 이곳을 방문하려면 미리 물때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굴과 새조개로 유명한 간월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워진 음식물 기념탑인 ‘어리굴젓 기념탑’도 볼 수 있으며, 주변에 어리굴젓을 비롯한 영양굴밥, 게국지 등 다양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도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서산시 문화관광 누리집(tour.seosan.go.kr)에 소개되어 있다.
⑤ 이달의 해양유물 – 해기사 용품
1990~2000년대 | 46.0×77.0㎝ 등 |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소장 | 양종면 기증 |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해양유물로 양종면 인천항 도선사가 기증한 한진해운 선장 제복 등 해기사* 용품을 선정하였다.
* 선박의 운항, 선박 기관의 운전, 선박통신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면허가 있는 자
기증자는 1990년대 한진해운의 선장으로 근무할 때 착용했던 동정복과 하정복, 선원수첩, 여권을 기증하였다. 이 외에도, 한국해양대학교 재학시절 사용했던 활주형계산자와 수업교재, 도선사 합격증, ‘무사고 도선 21년’ 기념패 등 총 75점의 소장품을 기증하였다.
기증자는 1976년 한국해양대학교 입학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을 바다에서 보내온 해양인으로서, 바다에서의 삶과 추억이 담긴 소장품을 국민에게 소개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기증하였다. 기증유물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 영구히 보존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선원을 비롯한 어민, 어시장 상인들의 자료 등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받는다.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양수산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044-200-5232)나 전자우편(stella0826@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⑥ 이달의 무인도서 – 패총의 섬, ‘소도(소당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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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 |
패총 |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무안군 현경면 용정리에 위치한 소도(소당섬)를 선정하였다.
용정리 월두선착장에서 북서쪽으로 800m가량 떨어진 소도는 고도 10m, 길이 약 50m, 면적 5,554㎡의 준보전무인도서*다. 소도에는 해식대지, 절리, 조간대가 넓게 발달**해 있고, 해안 암반은 평평한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 보전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출입제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섬
** (해식대지) 해수면 밑에서 해파의 침식작용으로 생기는 평탄한 침식면
(절리) 암석에 외력이 가해져서 생긴 금 / (조간대)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
소도 중심부에는 조개무덤 또는 조개더미라고도 하는 패총이 1.5m 가량 두께로 하얗게 드러나 있고, 해안에도 조개껍데기가 밀려와 수북하게 쌓여있어 ‘패총의 섬’으로도 불린다. 패총은 섬 지역의 역사 그 자체이자 문화유산으로, 소도를 포함한 함평만 인근 무인도서에서 많이 발견된다.
월두선착장으로부터 차로 약 15분 거리에는 람사르습지,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국내 최초 갯벌 습지보호지역인 무안갯벌과 무안황토갯벌랜드가 있어 가족과 다양한 활동과 관광을 즐기기에도 좋다.
소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와 무안황토갯벌랜드 등 인근 관광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과 무안관광 누리집(http://tour.mu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