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부산항 5부두, 부산항 묘박지 및 주변해역, 사하구 몰운대 주변해역에 대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일 사업대상지에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항 묘박지 및 몰운대 주변해역은 수협, 부산항만공사의 침적폐기물 수거 희망 수요 조사를 거쳐 사업지로 선정했다. 또 부산항 5부두는 관련 종사자 등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지난 3월에 이어 폐타이어 수거사업을 재추진한다.
특히 부산항은 선박 방충재로 주로 사용되는 폐타이어가 다량 침적·분포되어있는 지역이다.
공단은 지난해 부산 봉래동 약 141톤(1,200여개), 청학동 인근 항만구역에서 약 71톤(400여개)의 폐타이어를 수거했다. 또 올해 부산항 5부두에서 약 138톤(1,260여개)을 수거했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을 중심으로 선박 통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라며 “안전한 선박운항과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