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지난 7일 강화군 동막리에서 유해해양생물 갯끈풀의 체계적인 제거와 관리를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갯끈풀은 빠른 성장과 번식으로 갯벌생태계를 잠식하고 갯벌의 육지화를 초래하는 악성외래종이다. 국내에는 주로 서남해안 갯벌에 분포하며 강화도가 최대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공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강화도 갯끈풀 제거, 관리 사업을 추진해 갯끈풀 서식면적을 줄이고 갯벌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강화도 갯끈풀 서식면적은 약 31,000㎡(2018년)에서 절반 이하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우리나라 갯벌의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갯벌생태계 보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