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

한우자조금,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산업적 전략분석 연구' 결과 발표

- 국내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의 실증적 예시 및 저탄소 수입 쇠고기에 대한 기술적 대응 방향 제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산업적 전략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저탄소 농업 선진국의 정책과 저탄소 쇠고기 생산 기술 개발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를 통해 국내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실증적 예시를 제시하고자 추진되었다.

 

먼저, 우리나라와 생산 환경이 유사한 나라 및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나라에서 개발되어 활용되는 생산기술, 농가 지원정책 및 유통기술 등에 대한 방향성을 살펴보고자 저탄소 농업 선진국의 쇠고기 생산 정책과 기술 개발 조사를 시행했다.

 

미국, 호주를 비롯한 주요 축산업 국가들은 2045-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으며, 이들 국가의 주목할 저탄소 생산 정책으로는 ▲작물-가축-산림을 통합한 생산 시스템(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분뇨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이용(미국) ▲분뇨 이용 바이오차,토양 개선, 탄소 격리에 사용(일본, 호주, 뉴질랜드) ▲기후변화 자금을 조성해 쇠고기 생산, 기술 개발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투자 등을 들 수 있다.

 

두 번째로, 국내외 쇠고기 생산 과정에 따른 탄소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생체중 1kg에서 8kg~23kg CO2-eq였으며, 우리나라 한우 거세우의 경우 21.5kg CO2-eq의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주요국의 쇠고기 생산 및 유통과정을 포함한 전과정에서 20.06kg~48.53kg CO2-eq로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나, 전체 배출량 중 85~96%가 농장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주요 쇠고기 수출국인 호주, 뉴질랜드는 자국 축산물의 해외 흐름에 대한 전 과정을 평가해 쇠고기의 국가-국가 간의 이동이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자료를 확보하여, 향후 탄소중립 소고기의 국제적 흐름에 대비하고 있었다.

 

세 번째로, 쇠고기 생산 과정에 따른 저탄소 기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 가축의 장내 메탄 생성 및 배출을 줄이는 기술과 분뇨처리 기술 및 활용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획기적인 메탄 저감효과를 가지는 기술들에 대해서는 이미 상용화가 이루어졌거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저탄소 수입육에 대한 정책 및 기술적 대응 방안 조사 결과, 2012년부터 국내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가 시행되었지만, 지금까지는 농산물에서만 인증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축산물은 2023년 한우 저탄소 인증제도시범사업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서는 저탄소 인증에 대한 프리미엄이 농가의 소득과 연결되지 않고 있어 한우 사육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호주와 뉴질랜드의 경우 공인받은 탄소중립 쇠고기가 이미 생산,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탄소중립 쇠고기 브랜드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구입이 가능했다. 호주의 탄소중립 목표를 고려해 볼 때 우리나라에도 탄소중립 소고기가 수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리 한우산업에서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농가의 저탄소 인증 한우고기에 대한 이해 및 활동 유도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체계적인 농가 탄소 교육 프로그램 마련 ▲탄소 회계 도구의 개발 및 시범사이트 운영 ▲저탄소 한우고기 프리미엄을 농가 소득으로 연계 및 지원금 확대 ▲협회 및 단체의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 이니셔티브 형성 등의 정책 방향이 제안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저탄소 수입 쇠고기에 대한 기술적 대응 방향 제안과 함께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사실에 기반한 소비자 대응 방향이 제시되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수입산 탄소중립 소고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농가 및 소비자 교육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산업적 전략분석 연구‘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한돈의 돼발견 2탄] 즐거움이 있는 곳에 언제나 한돈이 있다!
한국인들의 고기 사랑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고기(돼지·소·닭) 소비량은 1인당 약 60.6kg이다. 그중에서도 돼지고기 소비량은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돼지고기 섭취량 1위를 10년 넘게 차지하고 있을 정도. 돼지고기가 한국인의 남다른 사랑을 받고있는 만큼, 최근 업계에서는 우리돼지 한돈을 단순히 ‘먹는 식품’으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축구 관람도 하고, 한돈도 즐기고~ 즐거움을 극대화하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FC서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축구와 한돈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지만, 스포츠경기를 관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한돈자조금은 축구팬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동시에 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돈 요리와 무제한 맥주를 제공하는 ‘한돈 스카이펍’ 좌석을 마련했다. ‘한돈 스카이펍’은 작년에도 FC서울 홈경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현재도 가장 인기 있는 좌석으로 손꼽힌다. 오는 20일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

산림

더보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방제기간 연장해 총력 대응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올해 1월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한 6개 시·군(대구 달성군, 경북 포항·안동·고령·성주, 경남 밀양)지역에서 5월 말까지 수종전환 및 솎아베기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기간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솔수염하늘소의 우화시기를 고려하여 4월까지이다. 그러나, 피해가 심한 특별방제구역은 수종전환 및 높은 강도의 솎아베기 방제사업에 한해 올해 5월 말까지 방제기간을 연장했다. 피해를 입은 소나무는 모두 베낸 후 다음해 조림계획에 반영해 소나무류를 제외한 다른 나무로 대체식재 하고 솎아베기한 소나무는 숲 밖으로 옮겨 파쇄나 열처리 등을 거친 후 자원으로 활용한다. 그 외 피해를 입지 않은 소나무는 올해 11월부터 내년 2∼3월까지 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산림청에서는 특별방제구역 방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각 시·군별로 1명씩 전담반을 배치해 수종전환 대상지 선정시 사업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종전환 사업지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현장지원을 추진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극심한 산림은 수종전환을 통해 건강한 숲으로 바꾸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