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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복숭아 겨울난 뒤 병해충 방제, 한 해 농사 좌우

- 올해 병해충 발생 시기 빨라질 것으로 예상
- 방재 약제 뿌리고, 궤양 제거로 생육기 병해충 피해 최소화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업환경 변화로 복숭아 병해충 발생 시기가 달라지고 특정 병해충은 발생이 느는 등 방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안정적 열매 생산을 위해 겨울나기 뒤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복숭아나무 줄기에서 겨울을 난 뽕나무깍지벌레>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1.6도(℃) 높았고, 누적 강수량은 80mm 많았다. (전국 기준) 여기에 3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병해충 발생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2월 말부터 철저한 방제를 통해 과수원 안의 병해충 밀도를 낮춰야 한다.

 

 겨울을 난 뒤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제 약제로는 석회보르도액과 석회유황합제가 있다. 기계유유제는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춰 병해충 발생을 줄이고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석회보르도액 약제는 토양과 잔재물뿐 아니라, 나무줄기에 고루 잘 도달하도록 흠뻑 뿌려준다. 꽃이 핀 뒤에는 약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꽃 피기 직전까지만 사용하도록 주의한다.

  

 기계유유제는 유효성분인 기름 유막이 해충의 몸 표면에 직접 닿아야만 방제 효과가 크다. 나무의 거친 껍질을 제거한 뒤 약제를 뿌리면 껍질 틈에서 겨울을 난 나방류, 깍지벌레류, 응애류 등을 추가로 방제할 수 있다. 

 

 다만, 줄기마름병 발생이 많은 과수원에 기계유유제를 뿌리면 언 피해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전년도 피해 상황 등을 고려해 사용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병의 전염원인 궤양 제거에도 힘써야 한다. 복숭아 생육 중 흔히 발생하는 세균구멍병, 탄저병, 잿빛무늬병, 줄기마름병 병원균은 줄기나 가지의 궤양 부위에서 겨울을 난다. 궤양을 제거할 때는 가위를 70% 알코올에 소독하고, 특히 주 가지 절단부는 상처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을 발라준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최경희 과장은 “지난해 복숭아 탄저병 피해가 커 농가 시름이 깊었다. 병든 가지를 제거하고 석회보르도액을 뿌리는 등 발 빠르게 관리하면 올해는 병해충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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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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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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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식 트렌드 한우, 맛과 품격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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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에서 제출한 ‘아시아-유럽 작물야생근연종 보존 및 활용 협력 네트워크 구축’(이하 산림작물야생근연종 협력사업) 과제가 한-유럽연합 협력진흥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기후변화에 따라 식량위기 해법을 산림 야생종자에서 찾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제출한 ‘산림작물야생근연종 협력사업’은 한-유럽연합 협력진흥사업의 총 11개 과제 중 농림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내년 9월까지 약 1년간 유럽연합과 산림작물야생근연종 협력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며 사업완료 후에는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프로그램에 참가신청을 하게 된다. 향후 유럽연합 최대 연구개발 지원사업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로 최종 선정될 경우 유럽연합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연구비를 수혜받는 국내 산림분야 첫 사례가 된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약 955억 유로(한화 약 130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과학·기술혁신 분야 연구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올해 3월 비유럽 국가 중에서는 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