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6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초봄부터 찾아오는 맥류 병, 제때 방제하세요

- 이른 고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잎집눈무늬병’,‘위축병’ 미리 살펴 초기 방제해야

 3월은 겨우내 멈춰있던 맥류 생장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다. 이때 이상고온으로 따뜻해지면* 어린 식물체가 평년보다 일찍 병해충에 노출돼 피해 정도와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올 2월 중순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이 평년 4월 초순 날씨인 10도씨(℃)가 넘는 이상고온을 보임

  (2023년 3월 평균기온: 9.4도씨로 평년 대비 3.3도 높은 이상고온이 나타났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봄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맥류 병해충 피해양상을 알리고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OB00002f240188.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6pixel, 세로 13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OB00002f24019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95pixel, 세로 130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OB00002f24018a.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32pixel, 세로 130pixel

 

밀 잎집눈무늬병

밀 위축병

 봄철 이상고온으로 잘 발생하는 맥류 주요 병해충으로는 잎집눈무늬병과 진딧물이 옮기는 위축병이 있다. 약 10도(℃) 이상 기온이 지속되면 잎집눈무늬병 원균이 식물체에 침입해 병이 진행된다. 또한, 위축병을 옮기는 진딧물이 깨어나거나 지난해 낳은 알이 부화해 어린 식물체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바이러스를 옮긴다.

 

△잎집눈무늬병(Sharp eyespot)= (증상) 토양이나 식물 잔재물 등에서 겨울을 난 병원균이 식물체 줄기 아래쪽에 침입해 잎집에 갈색 타원형 병 증상을 남긴다. 심한 경우 어린 식물이 누렇게 변하거나 말라 죽는다. 일반적으로 생육 후기에 이삭이 말라 죽거나(백수), 쭉정이 등이 생긴다. 최근 맥류 주산지에서 3~5월 사이의 잎·줄기 갈변, 반점 중 3분의 1 이상*에서 잎집눈무늬병원균이 확인됐다.

 

 *’20~’21년 3~5월, 남부 맥류 주산지(강진, 사천 등 8개 지역)에서 병징을 보인 식물체를 수집해 병원균을 확인한 결과 109개의 균주 중 39개가 잎집눈무늬병원균으로 확인됨.

 

(방제) 잎집눈무늬병은 토양으로 전염하므로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보리 잎집눈무늬병에는 티플루자마이드, 플룩사피록사드 액상수화제 등의 등록 약제를 발생 초기에 처리한다. 밀과 귀리에는 아직 등록된 약제가 없다. 병원균은 토양뿐만 아니라 식물 잔재물에도 남아 있으므로 수확 후 잔재물을 철저히 제거해 다음 해 병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위축병(BYDV, Barley Yellow Dwarf Virus)= (증상) 진딧물이 옮기는 바이러스병이다. 감염되면 보리 잎은 노란색, 밀․귀리는 보라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한다. 병이 심해지면 식물체가 자라지 않고 말라 죽어 수확량이 감소한다. 최근 진행한 무작위 채취 조사*에서 맥류 절반이 위축병 감염으로 진단돼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 10개 지역(익산, 강진, 사천)의 맥류(밀, 보리, 귀리) 시료 899점 중 452점(50.3%)에서 BYDV 감염 확인

 

(방제) 바이러스병은 직접 치료가 어렵고 병을 옮기는 기장테두리진딧물, 보리수염진딧물 등을 방제해야 한다. 병에 걸려 식물체의 생육이 지체될 때 요소 2% 액을 10아르(a)당 100리터씩 2~3회 잎에 뿌리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요소 2% 액: 물 20L당 요소 400g

 

 작물별 등록 농약 정보는 농촌진흥청 누리집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s://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진우 과장은 “최근 봄철 이른 고온으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므로, 병해충을 유심히 관찰하여 발생 초기부터 방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농업

더보기
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림

더보기
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