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APC에 묶여 사과가격 상승했다는 보도는 어불성설

-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찬물?-

지난해 봄 냉해, 장마, 우박 등 자연재해와 탄저병 등의 이중고로 사과 생산량이 급감 하였으며 이로 인해 전년대비 사과 가격이 상승하였다.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의 부담이 크지만, 생산농가도 인건비, 농약 등 투자비용 대비 생산량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지유통센터(APC) 또한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보통 사과 수확시기에 유통센터의 평균 출하 물량을 토대로 필요물량을 예상해 저장하는데, 올해는 생산농가에 지속적으로 APC로의 출하를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작황부진의 이유로 수매량이 적어 2022년 대비 50%내외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과 생산량이 많아 전체적인 재고가 많을 경우 가격이 완만한 우 상향을 그리면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며(로스율이 높아져 가격이 살짝 올라줘야 농가 수취가가 수확시기의 단가와 보합함) 이상적이다.

 

 그런데 작년의 경우 수확량이 많이 줄었고, 특히 상품성 있는 과실의 양이 많이 줄어 사과가격 상승의 빌미가 되었다. 이럴 경우 높아진 시세만큼 수요가 줄어들어 어느 정도의 시세 방어를 해 줘야 하는데, 대체가 될 수 있는 다른 과일들의 작황 역시 부진하여, 사과 가격이 상승하였음에도 판매량이 평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줄어든 수확량 대비 판매량은 평년 수준을 보이고 있으니, 여러 곳에서 재고 부족 및 재고 부족 우려로 인해 시세가 점점 상승되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사재기해간 사과가 산지유통센터(APC)에 묶여 풀리지 않아 가격이 계속 비싼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어불성설이다

 

 또한, 사과 주산지가 아닌 충북 충주, 경남 거창, 충남 예산에도 사과가 쌓여 있다는 보도 내용 또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 1,000㎡ 이상의 재배 면적과 경영체 수>

구분(지역)

재배면적()

경영체 수

비고

충북 충주

11,395,478

1,830

충북 최대 주산지

충남 예산

9,203,905

1,110

충남 최대 주산지

경남 거창

16,830,939

2,428

경남 최대 주산지

※23년12월31일 농가경영체등록자료

 

표에서 알 수 있듯 충북 충주, 충남 예산, 경남 거창은 우리나라 사과 주요 주산지로 우리에게 익숙한 사과 브랜드 충주의 ‘프레시안’, 예산의 ‘예가정성’, 거창의 ‘올씽’ 등 지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주요 주산지다.

 

 농협산지유통센터(APC)는 수급과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사과 출하 가격을 유통업체와 협의하여 정하며, 안정적으로 일정물량을 유통업체에 공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적은 물량을 대형유통업체와 기존 출하 거래처(도매시장, 온라인 등)에 납품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농협산지유통센터(APC)가 대형유통업체가 사재기해 간 사과를 보관만 하고 있다는 보도는 이해하기 어렵다.

 

특히 보관물량부족으로 평년처럼 신규 업체에게는 출하 자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APC들도 저장물량이 없어 큰 고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실전문유통센터가 유통업체의 계약물량을 저장하고 있다는 추측은 평년대비 현재 재고량을 보았을 때 잘못된 추측이라고 보인다.

 

또한 공산품이 아닌 저장기간이 짧은 사과를 장기간 보관도 어려우며, 보관이 길어질수록 수분 빠짐 현상으로 인한, 퍼석거림, 과피수축 발생 등 애로사항이 있다. 산지유통센터의 로스율을 감안했을 때 출하 없이 보관만 하고 있기에는 현실적으로 힘든 실정이다.

 

 한편, 지난 3월18일 충북 보은에서 개최된 전국전국과실전문APC운영회 정기총회 석상에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사실과 부합하지 않은 보도로 사실을 왜곡하는데 대하여 심히 유감을 표하고 공정한 시각으로 진실보도에 충실히 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전국과실전문APC운영회(2015. 5월 창립, 목적: 과실전문APC운영활성화 및 국내과수산업경쟁력 제고 회원 : 거점APC24개소, 일반26개소)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경영혁신 성과 선보여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린 ‘2025년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통한 기관 경영혁신 성과를 알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학회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체계 △스마트축산을 통한 산업 성장지원 현황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제공을 통한 행정 효율화 성과 등 기관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소 품질평가 장비를 시연해 현장에서 기술이 활용되는 방식을 생생하게 선보여 참여자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디지털추진본부 이호철 본부장이 학회에서 ‘축산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통한 혁신 사례를 참석자와 나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 장비를 점진적으로 전국 작업장에 확대 적용해 축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품질평가는 생산자에게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소비자에게는 과학적인 등급판정을 통한 신뢰감을 제공한다”라며 “향후 전국 작업장에 장비 도입을 확대해 등급판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식품

더보기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 하림, ‘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요리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The미식(더미식) 트레이요리’ 7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인라면, 즉석밥, 요리면, 국물요리, 요리밥, 육즙만두, 덮밥소스, 밀키트, 요리양념 등에 이은 더미식의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용기째 전자레인지 혹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만으로도 팬에서 갓 구워낸 듯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트레이 요리 제품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됐다. 별도의 요리 준비나 치우는 과정이 필요 없어 집들이나 홈 파티뿐만 아니라 여행, 캠핑 등의 야외 모임에서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 끼 메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더미식 트레이요리는 ‘닭다리살 구이’, ‘닭가슴살 구이’, ‘순살 닭갈비’, ‘순살 찜닭’, ‘제육볶음’, ‘함박스테이크’, ‘토마토미트볼파스타’등 총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트레이 형태로 포장돼 별도의 그릇 없이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단품 요리 또는 밥반찬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닭다리살 구이’와 ‘닭가슴살 구이’는 100%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했으며, 닭다리살과 닭가슴살 각각의 부위를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