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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트리티케일, 파종부터 수확까지 한눈에 들여다보기

- 안정적인 생산 위한 트리티케일 파종 및 수확시기 소개
- 마른풀용은 이삭팰 때, 배합사료용은 이삭패고 20~30일쯤 수확

  풀사료는 섬유질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 가축 건강을 유지하고,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안정적인 국내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육성한 트리티케일 품종의 파종 적기와 이용 목적에 따른 수확시기를 소개했다. 

 

 트리티케일은 추위에 강한 호밀과 영양가가 높은 밀의 장점을 조합한 사료작물로 중북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다. 국내 재배면적은 2019년 180헥타르(ha)에서 2023년에는 1,600헥타르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트리티케일을 안정적으로 수확하려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일찍 심으면 겨울이 오기 전에 웃자라 한겨울에 고사할 비율이 높아지고 겨울나기 후 생육 재생이 늦어지며 수확량이 감소한다. 반대로 늦게 심으면 겨울나기 중 얼어 죽을 위험이 크다. 

 

 국립식량과학원의 2023년 연구에 따르면, 트리티케일(‘한미소1호’) 파종 적기는 10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파종해 이삭이 팬 이후 4월 중하순에 수확했을 때, 9월 하순 이른 파종과 11월 상순 늦은 파종에 비해 수확량이 최소 14% 이상 많았다. 

 

트리티케일 수확 시기는 이용 목적에 맞게 조절한다. 가축의 종류와 생장기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마른풀로 이용할 때는 영양가가 많은 이삭 패는 시기(출수기)에 수확한다. 배합 사료용은 이삭 팬 후 20~30일쯤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이삭이 팰 때 수확하면 조단백질 함량 18%, 총가소화영양분(TDN)* 함량 67%인 영양가 높은 풀사료를 얻을 수 있다. 이삭이 팬 이후 20∼30일쯤이면, 10아르(a)당 1,500kg을 수확할 수 있다.*총가소화영양분(Total digestible nutrient) : 가축이 소화할 수 있는 영양분의 총량

 

 

 최근 개발한 트리티케일 ‘한미소1호(2021)’와 ‘한영(2022)’은 기존 품종 ‘조성(2010)’과 조단백질 함량은 비슷하지만, 마른풀 수확량이 10% 이상 많다. ‘한미소1호’ 종자는 통상 실시를 맺은 업체*에서 분양받을 수 있다. ‘한영’과 ‘조성’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종자광장’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성’은 2025년부터 보급 품종에서 제외될 예정이다.*통상 실시 업체: 예천·무안·경주·이천 농업기술센터, 삼방친환경한우조합법인

 

 농촌진흥청 재배환경과 박향미 과장은 “트리티케일 안정 생산을 위해 적절한 파종 시기를 준수하고, 이용 목적에 맞춰 수확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품질이 우수한 국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기 위해 추위에 강하고 영양가 높은 트리티케일 재배 기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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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추석 연휴에도 산림재난 신속 대응태세 갖춰…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이번 추석 연휴(9월 14일~ 18일)동안 성묘객 등 입산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 대응태세를 갖추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산불·산사태 발생상황을 철저히 감시하고 산불진화헬기 13대와 고성능 산불진화차 18대를 상시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주요 공원묘원과 성묘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조심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자연휴양림·숲속야영장·산림레포츠시설 등 산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들은 선제적으로 조치한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사전예찰을 통해 미리 위험요인을 감지해 피해를 예방하고 산사태 피해지역은 추가 안전진단을 실시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각하거나 성묘객의 담뱃불 등으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갑작스레 소나기가 강하게 내리는 경우 산사태 발생위험이 높아지므로 산행 전 기상상황을 잘 살펴 안전하고 행복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