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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신규 살충제 3종 등록, 농약 선택 폭넓어져

- 농촌진흥청, 신규 살충제 3종 등록… 작용기작도 3개 추가돼
- 교차 사용할 수 있는 농약 늘어 농약 저항성 완화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살충제 3종(아사이노나피르, 플로메토퀸, 딤프로피리다즈)을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용기작*이 확대되고 농업 현장에서 농약 선택 폭이 넓어져 농약 저항성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용기작: 농약은 해충의 생명을 유지하는 필수 기능 중 일부를 정지 또는 교란해 효과를 내게 됨. 농약에 의해 공격받는 생체 내 특정 작용 부위를 작용점이라 하고, 곤충 체내에서 독성을 일으키는 일련의 과정을 작용기작이라 함.

 

 곤충 체내에서 생리 기능을 저해하는 작용점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된다. 이러한 작용점을 세분화해 국내에 등록된 작용기작은 모두 30개다.

 *①신경 및 근육 기능 저해 ②성장 및 발달 저해 ③호흡기 저해 ④중장(곤충의 소화기관) 내 상피세포 파괴 ⑤작용기작이 다점이거나 불분명한 경우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fa0113e.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49pixel, 세로 337pixel

농약의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농약 용기에 적힌 작용기작의 번호*를 확인하고 방제할 때마다 이전에 사용한 농약과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을 선택해야 한다.

 *작용기작 번호: 농약 작용기작을 번호로 분류한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30번까지 등록돼 있으며, 살충제저항성위원회(IRAC) 분류 기준을 따름

 

  이번에 신규로 등록된 살충제 3종은 기존의 작용기작에 속하지 않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농약이다.

 

 응애류 방제 전용 농약 ‘아사이노나피르’는 작용기작 번호 ‘33’으로 분류되며 총채벌레, 가루이류, 나방류 방제 농약인 ‘플로메토퀸’은 작용기작 번호 ‘34’, 진딧물류 방제 농약인 ‘딤프로피리다즈’는 ‘36’번 작용기작으로 분류*됐다.

 *아사이노나피르(33번, 신경 및 근육 기능 저해: 칼슘 활성화 칼륨채널(KCa2) 조절)

   플로메토퀸(34번, 호흡기 저해: 미토콘드리아 복합체Ⅲ 전자 수송 억제제-Qi사이트)

   딤프로피리다즈(36번, 신경 및 근육 기능 저해: 현음기관 조절-정의되지 않은 표적부위)

   

 작용기작 등 해당 농약의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딧물, 가루이, 총채벌레, 응애 등 크기가 작은 해충(미소해충)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며 짧은 생활사와 뛰어난 번식력으로 농약 저항성 발달이 매우 빠르다. 이러한 미소해충의 살충제 저항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농약 교차 살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독성위해평가과 유오종 과장은 “농약 저항성은 번호가 같은 작용기작을 가진 농약들을 연속으로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라며, “이번에 농약 3종을 신규 등록함으로써 농약 선택의 폭이 넓어져 농약 저항성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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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도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가축전염병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올 겨울철에도 예년과 같이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철새에 의해 국내로 유입*되고, 사람·차량 등의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①주요 전파매개체인 철새로부터의 바이러스 차단, ②농장단위 방역 제고, ③농장간 전파 차단 등의 3중 방역기조를 유지하면서 ①고위험농장 집중관리, ②민간 자율방역체계 구축, ③스마트 방역체계 구축 등에 중점을 두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시베리아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교차 감염된 철새가 국내로 이동하여 바이러스 전파 양상 먼저, 철새도래지 예찰 및 주변소독 등을 통해 철새로부터의 바이러스 전파를 사전에 차단한다. 환경부와 협업하여 시기별 주요 철새 종류 및 마리수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서식현황 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조류인플루엔자(AI)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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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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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식량위기, 유럽과 손잡고 산림 야생종자에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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