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8일부터 애프터(APTERR) 협정에 따라 식량부족 국가 원조를 위한 2024년산 쌀 1만 톤(정곡기준)의 사전 비축을 추진한다.
애프터(APTERR)는 ‘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의 약자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ㆍ중국ㆍ일본 3개국이 식량부족ㆍ재난 등에 대비해 쌀을 사전 비축하고 비상시 상호 지원하는 협정이다.
aT는 10월 8일 보관 창고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의 공공비축미 중 1만톤을 애프터(APTERR)용으로 비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축된 믈량은 매월 정기 점검과 수시 점검으로 안전하게 보관·관리해 2026년 이후 해외 원조 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작년까지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5개국에 총 2만 3500톤의 쌀을 무상지원 해왔으며, 올해도 1만톤의 2022년산 비축미를 미얀마와 필리핀, 라오스 등에 원조할 계획이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오늘날 기후위기로 인한 국제적 식량안보 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라며, “aT는 이번 애프터(APTERR)용 쌀 비축을 통해 국내 쌀값 안정과 식량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