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15(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아홉 번째,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➊세계인의 관광 휴양도시, 제주, ➋탄소없는 에너지 선도도시, 제주, ➌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는 살기좋은 제주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자산을 보유하고,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제주도를우리나라의 보물이라고 하며, 앞으로 제주만의 고유한 특성에 집중해서 확실한 발전 전략을 실천해 나간다면, 훨씬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연결과 특화, 청정과 혁신, 실질적 변화'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관광 측면에서 '연결과 특화'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인프라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한편, 산업 측면에서 제주도의 청정 에너지와 청정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의 정주‧생활 여건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제주특별자치도를 세계적인 문화관광 휴양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 지정, 해녀어업 보전, 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제 크루즈 관광객 유치와 함께 제주항을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주신항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심항공교통(UAM) 관광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민간 기업과 함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섬 지역의 특성, 전기차 보급률 및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전국 1위라는 제주도의 입지를 토대로 무탄소에너지 선도 도시를 이루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했다.
먼저, 전기차 보급률 전국 1위인 제주도를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선도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활용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의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무탄소 에너지인 그린수소를 기반으로 수소차 생태계를 구축한다. 제주에서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분산특구 계획 수립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산업이 제주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이 의료, 환경, 물류, 교육 등 모든 면에서 내륙지역과 차이 없는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추진한다.
제주의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차기(’27~’29)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섬이라는 특성과 많은 관광객 등 제주도의 상황을 고려하여 진료권역을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공공수역 수질 개선과 청정 제주 실현을 위해 공공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육지에 비해 높은 물류비가 발생하는 제주지역 물류 여건을 감안하여, 중소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도 추진한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에 따른 ‘먼섬’에 추자도를 포함하여 추자도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오늘 토론회에는 제주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현 지방시대부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하여, 제주도를 청정한 무탄소에너지 도시이자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 1번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