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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국내 최초 생물안전3등급 고위험식물병원체 연구시설 문 연다

- 농촌진흥청, 27일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 개소
- 고위험식물병원체 기초연구와 위험평가, 진단, 방제 기술 개발 등 연구 활성화 기대

국내 최초 생물안전3등급(BL3)* 고위험식물병원체 연구시설인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이 문을 열었다.

 * 생물안전등급: 질병관리청에서 병원체 등 감염성 물질을 취급하는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로부터 실험 종사자, 동료, 실험 환경, 지역사회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주의 수준을 BL1부터 BL4까지 4가지로 단계화한 것. 인체나 동물 병원균을 다루는 BL3 연구시설은 국내에 80여 개 있으나 식물병원균을 다루는 곳은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이 최초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1월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한국식물병리학회 등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에 이어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 설립 경과보고 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의 개회사, 이선우 한국식물병리학회장과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의 축사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홍보영상을 시청한 다음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을 활용한 고위험식물병원체 연구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고, 국내외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활용한 연구 사례, 앞으로의 연구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이 국내 식물병원체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이고 정부 연구기관과 민간·학계 간 연구 협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은 2020년 설계를 시작해 올해 1월 준공됐다. 총면적 3,665m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생물안전2등급과 3등급 식물재배 온실, 공기 정화시설, 폐수 처리와 음압 시설 등 병원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첨단 설비를 갖췄다.

 

 지난 10월 16일에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식물병원체 연구를 위한 생물안전3등급 시설로 허가받아 병원체 외부 유출이나 연구자의 위험부담 없이 안전하게 고위험식물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국립농업과학원은 12월 한 달 동안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의 시설 안전관리업체 선정, 생물안전위원회 개최 등 준비 과정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 활용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이 가동되면 금지급 식물병원체* 기초연구와 위험평가 등 그동안 병원체 유출 우려로 하지 못했던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식물병원체 생태, 진단과 방제법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외부와 격리된 안전한 실험실에서 방제 물질들을 선발해 실제 식물에 직접 적용하는 등 방제약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금지급 식물병원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국내에 유입될 경우 식물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크다고 인정해 당해 병원체의 분포 국가로부터 기주식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병으로 과수화상병, 포도 피어슨병, 감귤 황룡병 등이 고시됨.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고위험식물병원체연구동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국내 고위험식물병원체의 진단, 방제 기술 개발 등 연구가 활성화되고, 민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후변화 등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과수화상병 등 고위험식물병원체 대응 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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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질병 진단의 신뢰도를 높이다, 2024 질병진단 정도관리 우수기관 선정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전국 가축질병 진단기관의 검사능력을 표준화하기 위해 정도관리를 실시하였고, 우수기관을 선정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정도관리: 특정 검사법에 대해 검사 결과치가 확인된 시료를 정보 가림 상태(blind)로 배포하여 시험대상 기관의 진단 정확성 등을 평가하는 것 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매년 시도 진단기관과 민간 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질병진단에 대한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의과대학이 처음으로 참여해 전국 동물 질병진단의 표준화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정도관리에는 전국의 시도 진단기관 46개소, 민간 진단기관 14개소, 수의과대학 10개소 등 총 70개 기관이 참여해,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소해면상뇌증·아프리카돼지열병·브루셀라병(2종)·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돼지유행성설사·뉴캣슬병(2종)·가금티푸스·병리진단 등 총 12종 가축질병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진단기관별 정도관리 실시 후 검사 결과에 대한 진단 정확성, 신뢰성 및 보고의 신속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올해 정도관리를 종합한 결과, 46개소 시도 지자체 진단기관 중에서는 경상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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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살 때, 확인 안 하면 후회하는 ‘이것’
돼지고기를 살 때, 매대 앞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무엇일까? 가격? 돼지고기 색깔?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원산지’다. 최근 한돈미래연구소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는 소비자가 78%에 달했다. 이는 돼지고기 살 때 ‘원산지’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라는 걸 의미한다. 돼지고기 구입 시 원산지를 왜 확인해야 할까? ■ 한돈 유통 과정, 수입육보다 5배 짧아 고기의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신선도’이다. 신선할수록 돼지고기의 육즙과 풍미, 영양소가 잘 보존되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의 맛과 영양은 대부분 지방이나 수용성 물질에 들어있는데, 돼지고기의 약 70~7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즉,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질 좋은 돼지고기 유통의 핵심인 셈. 이 점에서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은 수입육보다 우위를 점한다. 국내산에 비해 수입육의 유통 과정이 길 수밖에 없기 때문. 실제로 한돈미래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한돈과 수입 돈육 비교 및 국산 삼겹살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도축한 돼지고기가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평균 10.3일이 소요된다. 짧은 경우엔 도축 3일 만에 판매되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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