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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부산항, 수출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키운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에도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체계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마련하여 12월 11일(수)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국가간 무역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물류시장은 급격히 재편되고 있으며, 중동분쟁으로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선사들은 해운동맹을 재편하고, 선박의 크기와 선대를 늘려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 선사 머스크와 5위 하팍로이드가 합쳐 새롭게 출범한 ‘제미나이 해운동맹’은 거점항만 중심의 선대 운영 계획을 발표하였다.

 

   *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 (‘23.1) 1,061 → (’23.11) 1,067 → (‘24.1) 2,206 → (‘24.6) 3,714 → (’24.10) 2,063

  ** 희망봉 우회로 亞-유럽 10~14일 추가 소요, 파나마 운하 가뭄으로 통항 ∆39%/일

 

  이같은 해운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중국,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 주요 항만들은 터미널을 대형화하고 스마트항만 구축과 항만의 친환경화를 통해 글로벌 선사 유치에 힘쓰고 있다. 향후 주요 국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공급망 변화의 가속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물류환경의 변화 속에서 부산항에 글로벌 선사를 지속 유치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이하 ‘컨’) 물동량의 76.8%, 특히 환적* 물동량의 97% 이상을 처리하는 항만이다. 2015년 이후 세계 환적 2위 항만의 위상을 유지하며 많은 선사들을 유치하여 우리 경제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하고 있다.

 

   * 화물선에서 다른 선박으로 컨테이너를 옮겨 적재하는 것으로 화물입항료와 보관료, 셔틀비용 항비 등 화물 1TEU 당 약 15만 원의 부가가치가 발생

 

  그러나, 부산항은 다수 터미널 운영사가 항만을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어 타부두 환적(ITT)* 발생, 선석 관리의 비효율 등 운영에 일부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다. 선박 대형화와 해운동맹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메가포트로의 전환과 항만 운영상의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

 

  * ITT(Inter-Terminal-Transshipment) : 동일 항만 내 타 부두로 화물을 이송하여 처리하는 환적을 의미하며, 부산항 내 연간 232만 TEU(추가 물류비 551억 원) 발생(‘23, BPA)

 

  이에 정부는 글로벌 거점항만으로서의 부산항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항만 경쟁력을 세계 TOP 3* 수준으로 높이기 위하여 이번 방안을 마련하였다. 해양수산부는 부산항의 운영체계를 효율화하여 해운동맹 물량을 적기에 처리하도록 하고,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여 국제규범을 선도하는 항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항만의 인프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경쟁력 순위를 매년 발표 (1위 상하이, 2위 닝보, 3위 싱가폴, 4위 부산)

 

  첫째, 선대 대형화에 발맞춰 2045년까지 14조 원을 투입하여 진해신항을 구축함으로써 부산항을 현존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시설을 확보한다. 환적 1위의 싱가포르가 건설 중인 TUAS항과 동일한 66개의 선석을 부산항에 구축한다. 현존 세계 최대 선박인 2만4천TEU급을 넘어 3만TEU급 선박이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기존 부두보다 1.5배 넓은 ’컨‘ 보관 공간을 조성한다.

  둘째, 진해신항 1단계 9선석을 전부 단일 운영사로 선정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이 경우 6백만TEU 이상의 화물처리 능력을 확보할 수 있어 현재 부산항에 기항하는 최대 규모의 얼라이언스 물량(THE, 650만TEU)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단일 운영사가 얼라이언스 물량을 온전히 처리함으로써 선석의 효율적 관리와 타부두 환적 최소화가 가능해진다. 한편, 기존 신항의 터미널 운영사가 통합하면 시설 통합비용, 임대료 등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셋째, 허브항으로서 부산항과 해외 공급망 거점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美동안, 동남아, 유럽 등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유망 거점에 해외물류센터를 확대해나간다. 현재의 5개소*에서 2027년 8개소, 2032년 16개소까지 확보하여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게 센터 우선사용권, 물류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원활한 수출입 물류를 위해 美 동서부 항만 등 주요 거점 터미널의 지분‧운영권 확보도 병행 추진한다. 또한 1조 원 규모의 국제물류 펀드를 조성하여 해외진출 기업의 금융도 지원할 계획이다.

 

 

   *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로테르담, 인도네시아 자바 2개소, 미국 LA

 

  넷째, 부산항 인근에 축구장 500개 규모(362만㎡)의 항만배후단지를 공급하여 글로벌 물류기업을 유치한다. 전략적 유보지 확보, 대형필지 공급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유망기업 투자를 유도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산항의 자체적인 물동량 창출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인근에 위치할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를 통해 부산항을 육‧해‧공 물류거점으로 육성한다.

 

   * 부산항 배후단지 면적 : (‘23년) 467만 m2 → (’30년) 829만 m2

 

  마지막으로, 항만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2년까지 25%, 2050년까지 10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항만 전환을 추진한다. 태양광, 연료전지, 해상풍력 등 친환경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부산항에 메탄올, 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만든다. 또한 항만 내 하역장비의 무탄소 동력 전환을 통해 항만운영 과정도 무탄소화 하여 항만지역 대기질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만 친환경 전환과 더불어 항만의 스마트 전환을 위해 5천억 원 규모의 스마트항만 구축 펀드를 신설하여 지능화 항만 조성을 지원해나간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역분쟁 및 해운동맹 변화 등 공급망 재편은 우리항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마련한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글로벌 TOP 3 항만으로 키워, 대한민국 역동경제를 든든히 지탱하는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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