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업

수출 팽이버섯 위생관리 기술 개발 “수출 회복 기대”

- 농촌진흥청, 팽이버섯 배지 살균조건 표준화, 고깔 대용량 세척장치 개발
- 살균은 121도에서 30분간, 세척은 차아염소산나트륨 100ppm 20분 처리 후 70도 열풍 건조 시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경상국립대학교와 함께 팽이버섯 재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020년 이후 수출 팽이버섯이 유해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통관이 거부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제기된 소독 기술 개발 요구에 따른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재배 과정에서 버섯 배지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배지의 최적 살균 조건을 표준화하고 살균이 잘 이뤄졌는지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버섯이 수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사용하는 고깔(권지)*을 대용량 세척할 수 있는 장치도 개발했다.

 * 고깔(권지): 팽이버섯이 2∼4cm 생장하였을 때 벌어짐을 방지하는 필름 형태의 농자재로, 수확 후 재사용됨.

 

 연구진은 버섯 배지를 121도에서 30분 이상 열처리했을 때 미생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버섯 배지 살균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는지 평가하기 위해 배지 살균기 내에 열이 잘 닿지 않는 부분의 온도를 측정하고 적절한 살균 시간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 섭취할 때는 팽이버섯을 70도 이상에 3~10분간 가열 조리하면 미생물이 사멸됨

 

 버섯 배지 살균 조건 표준화와 살균 효과 평가 기술은 유해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면서 필요 이상의 에너지 투입을 막아 에너지 사용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많게는 하루 2만 장 이상 사용되는 고깔을 씻지 않고 재사용하면 유해 미생물 확산 위험이 커진다. 이번에 개발한 대용량 고깔 세척장치는 1회(30분)에 약 2,000~5,000장의 고깔을 씻을 수 있다. 공기 방울(에어버블)이 고깔 사이 이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소독제가 여러 개 겹쳐진 고깔 사이에 효과적으로 투입되도록 설계했다.

 

 세척수로는 차아염소산나트륨 100ppm 농도의 소독제를 사용했다. 20분 살균 후 70도 온도에서 고깔을 건조하면 미생물은 완전히 사멸하고 플라스틱으로 된 고깔의 변형은 최소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과 장치를 특허출원*했다. 또한, 12월 16일 청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버섯 수출 농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소개했다.

 * 팽이버섯 배지의 최적 살균 조건 예측을 위한 정보 제공 방법(10-2024-0161616), 팽이버섯 재배용 권지 세척 장치(10-2024-0034651)

                 개발 장치

 농촌진흥청 유해생물과 정수경 과장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국내 팽이버섯의 위생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관련 기술을 수출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수출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aT,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으로 공공급식 전 분야에 식재료 경쟁 조달체계를 도입해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공로로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9회 한국유통대상’에서 일자리창출·지역경제공헌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유통대상’은 유통업계 전반에 혁신을 이끌고 상생과 일자리 창출, 고객서비스 제고로 유통산업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aT는 국내 유일 식재료 전자조달시스템인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계약, 수주, 발주, 정산 등 급식 식재료 유통 전 과정을 전산화해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줄이고 시장조사비용을 절감하는 등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의 효율성을 대폭 증대시킴으로써 국산 지역 농수축산물의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협업을 강화해 지역별, 수요기관별 맞춤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그 결과 유치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기관에서 플랫폼 도입을 확대해 농가와 공급업체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역주민에게는 우수한 로컬푸드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축산

더보기

식품

더보기
“한돈 100%, 풍미 200%!” 한돈자조금X팔도, ‘한돈라면’ 공동 출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팔도와 함께 100% 한돈 뒷다리살을 사용한 ‘한돈라면’을 출시한다. 올해 선보이는 ‘한돈라면’은 지난 4월 맺은 한돈자조금과 ㈜팔도의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서,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판로 확대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고자 기획됐다. MOU 체결 후 양사는 고품질의 한돈라면을 개발하고자, 끊임없는 공동 연구 끝에 드디어 소비자들에게 ‘한돈라면’을 선보이게 됐다. ‘한돈라면’은 돼지 사골을 오랜 시간 우려낸 육수로 라면 국물의 구수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00% 한돈(뒷다리살)을 볶아 만든 분말과 간장·된장 등 전통 양념을 사용해 ‘한돈 라면’만의 감칠맛과 깊은 맛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빨간 국물임에도 맵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한돈자조금과 ㈜팔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한돈라면’은 내달 1일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먼저 출시되며, 이후 다양한 유통채널로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소비자분들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팔도와 함께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독창적인 레시피를 연구한 끝에 한돈라면을 출시했다”며, “한돈자조금은 앞으로도 한

산림

더보기
12월 이달의 임산물…긴 겨울밤엔 밤이 딱! 구수한 겨울 진미 ‘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겨울철 대표간식 ‘밤’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비타민C가 풍부한 밤은 피부미용과 피로해소, 감기예방에 효능이 높으며, 밤의 속껍질을 이르는 순우리말인 ‘보늬’에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탄닌’ 성분이 풍부해 묽은 변이나 설사로 고생할 때 속껍질을 끓여 마시면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한다.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밤은 그대로 쪄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최근 ‘밤 양갱’과 ‘밤 티라미수’의 인기로 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들이 각광 받고 있다. 밤은 떡, 빵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자주 쓰이며 영양 가득한 잡곡밥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달콤한 시럽에 졸인 ‘보늬밤’은 아이스크림 또는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 밤 라떼, 스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탐스러운 밤 한 알에는 임업인들이 성심을 다해 키우고 땀 흘려 수확한 정성이 담겨있다”라며 “긴 겨울밤 가족들과 둘러앉아 고소하고 영양 가득한 군밤으로 따뜻한 정을 나눠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