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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올봄 맥류 안정 생산·수확량 확보 위해 제때 방제하세요

- 이삭 패는 시기부터 생육 후기 사이 비 잦으면 ‘붉은곰팡이병’ ‘흰가루병’ 발생 위험 커
- 맥류 재배 농가, 중기 날씨 전망 확인·예방적 방제 중요
- 농촌진흥청·지방 농촌진흥기관, 맥류 주산지 점검 및 현장 기술지원 중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밀, 보리 등 이삭 패는 시기(출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맥류에 발생하기 쉬운 병 예방 및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이삭이 팬 뒤 생육이 왕성해지는 4~5월 사이에 비가 잦으면 ‘붉은곰팡이병’이나 ‘흰가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올해 4월 날씨는 평년과 기온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병해충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유해 병원균인 붉은곰팡이병은 낟알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피해가 심하면 작물을 죽게 만들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지난해 주요 맥류 재배지의 붉은곰팡이병 발병률은 2023년보다 약 5.4배 높은 27.9%로 나타났다. 출수기~개화기 동안 따뜻한 날이 지속되며, 비 내린 날이 많아 병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는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 국산 밀 생산단지(114개소) 및 보리 등 맥류 주산지의 안정 생산을 도모하고 있다.

 

 

 기술지원단은 맥류 생육기에 저온, 잦은 비,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사전·사후 관리 기술과 생육 저하 예방 및 재배면적 당 수확량 확보를 위한 관리 방법 등을 중점 지도한다. 특히 각 권역에서 재배하는 밀 품종 특성에 맞는 기술지원을 벌여 원료곡 균일화와 품질 고급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출수기 이후 맥류에 발생하기 쉬운 병해 예방 요령을 보급해 농가의 현장 대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붉은곰팡이병= 붉은곰팡이병에 걸리면 낟알이 마르다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이며 알곡이 차지 않는다. 이삭이 나온 이후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비가 자주 내려 상대습도가 90%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많이 발생한다.

 

 사전에 배수로를 30센티미터(cm) 이상으로 깊게 파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하고, 배수 골 끝부분을 정비해 재배지 습도를 낮춘다. 출수기부터 개화기 때 약제 방제를 해야 병 예방 효과가 높다. 꽃이 지고 5일 이후 방제하면 효과가 떨어진다.

 

 △흰가루병= 봄철 잦은 비로 기온이 낮아질 때(15℃ 내외) 발생하기 쉽다. 병에 걸리면 잎에 하얀 반점들이 생겨 잎 전체로 퍼진다. 시간이 지나면 점차 회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줄기와 이삭까지 흰 가루 증상이 퍼져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녹병= 기온이 15도~22도(℃) 내외일 때 상대습도가 100%에 가깝게 유지되는 날이 지속되면 맥류 잎이나 줄기 등에 녹슨 것과 같은 반점이 형성된다. 후기에는 검은색 홀씨더미가 형성되고 심한 경우 잎이 말라 죽는다.

 

 보리·귀리는 등록된 약제가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하여 피해를 예방한다. 밀은 아직 약제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므로 적정 파종량과 비료량을 지키는 등 병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약제 방제를 할 때는 반드시 해당 작물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병 발생 초기에 유효성분 및 계통이 서로 다른 2∼3개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번갈아 준다. 등록된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권철희 국장은 “밀·보리 주산지 9개 시군 190여 표본 농업경영체를 점검(모니터링)하며 병 발생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농가는 중기 날씨 전망을 확인하고, 붉은곰팡이병을 포함한 맥류 병 발생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약제(살균제)를 확보하고 방제계획을 세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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