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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인삼 해충 조기 발생 우려 ‘예방 관찰, 방제 필요’

- 이상고온 등 날씨 급변해 발생 시기, 밀도 예측 어려워져
- 줄기, 잎 피해주는 미국선녀벌레, 달팽이류 5월부터 발생… 제때 방제
- 선충과 응애 등 뿌리 해충, 예정지 관리 철저히

 올봄은 강한 꽃샘추위와 갑작스러운 더위가 번갈아 나타나는 등 날씨 변화가 심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인삼 해충 출현 시기가 평소보다 빨라질 수 있다며 철저한 점검과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인삼 해충은 줄기나 잎(지상부), 뿌리(지하부)를 갉아 먹어 생육을 나쁘게 만든다. 피해 본 부위에 병원균이 침입해 2차 피해가 생기기도 한다. 지상부 해충으로는 미국선녀벌레, 가루깍지벌레, 달팽이류 등이, 뿌리 해충으로는 선충, 응애 등이 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334pixel, 세로 250pixel

<미국선녀벌레 피해를 본 인삼>

 △미국선녀벌레=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외래종으로, 줄기와 잎에 붙어 즙을 빨아 먹는다. 벌레 배설물은 그을음 증상을 일으킨다. 인삼밭 주변에서 겨울을 난(월동) 알의 약 70~80%가 부화하는데 애벌레가 활동을 시작하는 5월 중·하순이 방제 적기다. 등록 약제나 기피제로 인삼밭과 인근 산림지까지 함께 방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루깍지벌레= 밭 근처에 과수원이 있으면 발생 우려가 크다. 주로 4년생 이상 인삼에서 6월, 8월, 9월 초 발생한다. 잎 뒷면, 줄기, 잎자루, 뿌리 등에 붙어 즙을 빨아 먹고 흰색 실뭉치를 분비한다. 배설물로 인해 잎이 검게 변하면서 마른 뒤, 심하면 떨어지기도 한다. 직접 잡아 없애거나 등록 약제를 뿌려 방제한다.

 

 

 △달팽이류= 명주달팽이는 5~7월 피해를 주며, 밤이나 비 오는 날 낮에 줄기와 잎을 갉아 먹는다. 들민달팽이는 막 싹이 난 잎을 시들게 한다. 피해 본 잎은 마치 뜨거운 물을 부은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달팽이류는 직접 잡아 없애거나 피해가 심하면 메타알데히드 성분 유인제로 방제한다.

 

 △선충= 당근뿌리혹선충은 잔뿌리에 혹을 만들어 영양분 흡수를 방해하고, 감자썩이선충은 곰팡이병인 뿌리썩음병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뿌리 속이 비거나 썩어 뿌리 자체가 없어지기도 한다. 선충은 피해 발생 뒤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재배 전 밀도를 조사하고, 감자나 마늘 등 숙주가 되는(기주) 작물을 재배했던 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작은뿌리파리= 4월 중순~5월 하순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애벌레가 해를 끼치는 양상이 뿌리썩음병과 비슷하다. 재배 예정지를 관리할 때 토양 살충제를 미리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뿌리응애= 일 년 내내 발생하지만, 특히 4년생 이상 인삼에서 6~9월 사이 발생한다. 뿌리 중간과 아랫부분이 피해를 봤을 때는 드러나지 않았다가 인삼 머리 부분까지 피해를 본 뒤에야 지상부 증상이 나타난다. 양파, 마늘, 알뿌리 화훼류를 재배했던 밭은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예정지를 관리할 때 토양 살충제 방제가 필요하다.

 

 해충 방제는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한다.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s://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 윤영호 과장은 “이상기상으로 해충 발생 시기와 밀도가 달라져 방제 시점을 놓칠 수 있어 예방 관찰과 조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피해 부위는 병원균의 침입 경로가 되기도 하므로 병 예방 측면에서 더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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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수확량·품질 ‘쑥’ 용도별 콩 품종 안내
최근 고온 다습한 날씨가 9월 중하순까지 이어져 콩 품질 저하와 성숙 지연 등이 나타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불리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콩 생산을 돕기 위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하고 국립종자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보급한 용도별 주요 콩 품종의 특성과 재배 유의점을 소개했다. ▲ 장류 및 두부용 콩 ‘다드림’, ‘선유2호’, ‘선풍’ ‘다드림’은 두부 수율이 높고 맛과 식감이 우수한 품종이다. 만생종으로 종자 빛깔이 밝고 백 알의 무게가 30.9g으로 알 크기도 굵다. 쉽게 쓰러지지 않고 착협고*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하나, 건조할 때 꼬투리가 터질 수 있어 제때 수확해야 한다. *착협고: 땅바닥에서 첫 번째 달린 꼬투리의 하단부까지의 높이(높을수록 기계수확 시 안정적) ‘선유2호’는 생육기간이 짧아 이모작에 유리하다. 꼬투리가 잘 터지지 않고 알이 굵어 콩 품질이 우수하지만, 키가 작고 착협고가 낮다. 1.5배 빽빽하게 심으면(밀식재배) 기계수확이 쉽고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선풍’은 논 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다. 일찍 심거나 빽빽이 심으면 쓰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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