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대한원격탐사학회와 함께 ‘위성영상 처리기술 훈련 과정’을 6월 5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내년 차세대 중형위성 4호(농림위성*) 발사에 대비해 정밀하고 신뢰도 높은 농업관측 정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 농림위성: 정밀한 농업관측과 데이터 기반 정책‧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우주항공청, 산림청과 함께 개발하는 위성으로 2026년 발사 예정
농촌진흥청은 2024년부터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경지·농작물 작황 정보의 정확성을 확보하고, 시공간적 주기성을 높이고자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국제협력 연구로 위성영상 정밀 보정, 융합 활용 기술을 개발해 왔다.
이번 훈련 과정에는 연구 책임자인 세르기 스카쿤(Sergii Skakun) 메릴랜드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위성에 적용되는 대기보정* 모형(LaSRC)을 설명한다. 또한, 위성영상을 이용해 작물 생육 정보를 추정하는 광학 모형(PROSAIL**) 활용 방법 실습을 진행한다.
* 대기보정: 태양고도와 대기 상태 변화로 인한 영향을 보전해 지면 반사도를 산출하는 알고리즘. 위성영상의 정량적 분석과 활용에 필수적인 전처리 과정
** PROSAIL: 위성으로부터 취득한 식생의 분광 스펙트럼 값을 적용해 엽면적지수 등 작황 정보를 산출하는 도구
훈련 과정에는 울산과학기술원, 국립부경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공동연구 참여기관을 비롯해 위성영상 활용센터, 기업 연구자, 실무 담당자 등 농림위성 영상 활용 전문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농업위성센터 홍석영 센터장은 “이번 훈련 과정은 내년 농림위성 발사를 앞두고 관련 기술을 미리 숙지하고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참가자 기술 역량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사용자의 위성분석 기술 역량이 높아지면, 농림위성 영상 활용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