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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인삼 고온 피해 줄이는 ‘이중구조하우스’ 보급 박차

-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온도 최대 3도 낮춰… 고온 피해 70% 줄어
- 올해 전국 9곳에서 시범사업으로 효과 검증
- 농촌진흥청, 기상재해 대응해 첨단 재배 시설 확산해 나갈 것

농촌진흥청은 고온에 취약한 인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해가림 시설인 ‘이중구조하우스’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7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인삼 재배 농가를 찾아 이중구조하우스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중구조하우스는 일반 하우스와 다르게 서까래 위에 서까래를 한 층 더 설치하고 그 위에 차광망을 씌워 열전달을 줄인 혁신적 시설이다. 내구성 강한 필름을 사용하고 천창이 열리는 구조로 설계해 인삼이 최적의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했다.

 

 특히, 28도(℃) 이상 고온이 되면 자동으로 빛이 차단돼 기존의 경사식 해가림 시설보다 온도를 최대 3도(℃), 일반 하우스보다는 4~5도(℃)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전국 9곳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이중구조하우스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실험 결과, 이중구조하우스에서는 인삼 고온 피해율이 70% 줄고 수확량이 최대 2배로 증가했다. 또한, 기존 해가림 시설보다 관리 비용이 약 80% 줄고, 작업 시간도 약 53%(49시간/년) 줄어 농가 경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4년생 인삼을 이중구조하우스에서 재배 중인 김태엽 농가(전북특별자치도 김제)는 “인삼 재배기간에 따라 생육 상태를 지켜본 결과, 인삼 고온 피해나 생육 지연 현상이 거의 없었고 현재까지 생육이 매우 안정적이다. 병 피해 발생도 줄어 수확량과 품질이 노지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스트레스가 갈수록 심화하는 가운데, 인삼 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농가 소득 안정에 이중구조하우스 기술이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술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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