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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

귀성․귀경길, 지친 심신 달래주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서비스‘눈길’

‣ 안성(서울) 병원진료...망향(부산)․천안(서울)․행담도 등 10곳 약국이용 가능
‣ 죽암(서울)·진주(부산)·덕평 휴게소 반려견 위한 애견놀이터 운영
‣ 구정(동해) 오토캠핑...고창고인돌(서울) 휴게소 미니골프 체험


 10일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줄 수 있는 이색 고속도로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길을 가다 잠깐 머물러 쉬는 공간이라는 단순 기능만 제공했다면, 지금은 휴게소 자체만으로도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체험활동 등을 제공하는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인식된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전에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물품을 구입하거나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고, 나아가 의약품 구입, 세차 등 휴게소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직무대행 신재상)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경험해볼 만한 고속도로 휴게소 이색 서비스를 소개했다.

 o 경부선 안성(서울)휴게소에는 전국 휴게소 최초로 병원이 위치하고 있다. 내과, 외과, 피부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 등을 진료과목으로 하고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만성피로클리닉 혹은 여행자클리닉 등 고속도로 이용 관련 특화된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o 경부선 망향(부산)휴게소를 포함한 고속도로 10개 휴게소에는 약국이 있다.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멀미, 과식·소화불량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구급약품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된다. 
     ※ 경부선 망향(부산)·천안(서울)·청주(서울)·기흥(부산)·안성(서울), 서해안선 행담도, 영동선 덕평·여주(강릉)·문막(강릉), 중부선 마장
  o 올해처럼 연휴가 긴 추석에는 휴게소로 여행을 갈 수도 있다. 동해선 구정(동해)휴게소에서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있고, 동해선의 동해(동해)휴게소와 옥계(속초)휴게소에는 바다를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갖춰져 있어 광활한 바다경관을 즐길 수 있다.
 
  o 애견놀이터가 있는 휴게소도 있다. 영동선 덕평휴게소는 이미 애견인들 사이에선 유명한 명소로 애견체험학습장, 천연 잔디 운동장, 다양한 애견 레포트 장비 등의 시설이 갖춰져 이곳을 목적지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덕평휴게소 외에도 경부선 죽암(서울)휴게소, 서해안선 서산(목포)휴게소, 남해선 진주(부산)휴게소, 순천완주선 오수(전주) 휴게소 등에도 반려견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o 서해안선 고창고인돌(서울)휴게소에서는 9홀 미니골프장이 있다. 나무채로 나무공을 치는 방식의 파크골프장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물론 장비는 휴게소에서 무료로 대여를 해주고 있다.

  o 영동선 용인(서창)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9곳 휴게소에서는 세차도 가능하다. 귀성길에 미처 세차를 하지 못했거나 귀경길에 성묘, 장거리 운행 등으로 더러워진 차량을 정비할 수 있다.
     ※ 영동선 용인(서창), 경부선 죽전(서울)·안성(서울)·천안(서울)·기흥(부산), 서해안선 화성(시흥)·화성(목포), 중부선 이천(하남), 당진영덕선 공주(당진)

  o 귀성길 추석빔을 장만할 수 있는 휴게소도 있다. 서해안선 통합형 휴게소인 행담도에는 대형 쇼핑몰인 모다아울렛이 입점해 있어 정장부터 스포츠의류까지 폭넓은 쇼핑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경부선 기흥휴게소, 중부선 마장프리미엄휴게소, 덕평휴게소 등에서도 아울렛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교통 및 편의시설 발달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지면서 고속도로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게소가 고객들에게 오감만족을 줄 수 있는 복합 휴게공간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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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푸른 생기 가득 ‘열대풍 화단 전시회
이색 열대식물로 꾸민 여름 화단을 둘러보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청량한 전시회가 열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9월 9~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월요일 휴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색(色)’ 전시에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화려하면서도 모양이 대담한 40여 종 열대 꽃식물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은 전국 24곳 현장 실증에서 아름다움과 적응성을 확인했다.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는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일품이다. 열대 지역 원산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잘 자라 풍성한 느낌을 풍긴다. 열대풍 화단을 꾸밀 때,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한껏 살렸다. ‘색(色)’이 주제인 화단‧화분에는 △중심 꽃으로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 △모양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 △무늬잎 꽃으로 콜레우스 △덩굴 꽃으로 관상용 고구마를 심어 눈을 즐겁게 한다. ‘선(線)’ 화단‧화분은 △중심 꽃으로 야자류와 파초류 △모양 꽃으로 드라세나 △무늬잎 꽃으로 디펜바키아 △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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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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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