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축산정책

자연·동물 행복한 산지생태축산, 염소 가장 효과적

- 사료비 64%↓, 새끼 수 32%↑... 초지관리·체험활동도 유리 -

산을 초지로 가꾸고 가축을 건강하게 풀어 키움으로써 동물복지와 산림 보존, 두 가지를 고려한 산지생태축산에는 염소가 가장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4년간 5개 축종1)을 대상으로 '산지축산 활성화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한 결과, 염소가 경제성과 초지조성, 6차산업 활용 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했다.

염소는 목초(풀)와 산야초, 잡관목2) 등 어떤 풀이든 가리지 않고 소화시키기 때문에 초지 관리와 이용에 유리하고 몸집이 작아 경사가 심한 우리나라 산지에서도 방목이 가능하다.

또한, 염소 고기는 판매가 가능하고 유산양의 경우 유제품을 생산 할 수 있어 체험목장을 운영하는 데도 알맞다.

산지 초지에서의 염소 사육은 경제성도 우수해 봄부터 가을까지 염소를 방목해 키우는 데 드는 마리 당 사료비용은 5만 4천465원으로, 축사 안에서 키울 때 드는 사료비용 15만 1천71원보다 64% 정도 줄었다.

또한, 산지 초지에서 사육한 염소는 축사 안에서 사육했을 때보다 번식률도 32%나 높아져 마리 당 평균 19마리의 새끼를 생산했으며, 새끼의 체중도 33% 정도 늘었다.

※ 방목은 염소의 본래 습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자유롭게 뛰놀며 영양가 높은 신선한 풀을 먹음으로써 번식효율이 좋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은 산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초지의 목초비율을 점차 높이는 '점진적 초지조성법'도 개발했다.

목초(오차드그라스, 톨 페스큐 등) 종자를 겉뿌림3)한 뒤, 염소를 방목해 잡초와 잡관목을 제거하면서 연차별로 목초 비율을 늘린 결과, 목초 비율이 94%인 우수한 초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농가 대표는 "초지의 생산성이 높아진 후 염소가 배합사료를 먹는 양이 확실히 줄었다."라며 "산지초지 조성과 관리는 염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산지 초지에서의 염소 사육은 관광·체험을 접목한 6차산업으로 연계해 소득을 올리기에도 유리하다.

경북 김천의 목장은 16헥타르 초지에 염소를 방목하며 초지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하고 탕, 구이 등 다양한 염소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경북 칠곡의 목장은 10헥타르의 초지에 유산양 70마리, 면양 70마리를 방목하면서 먹이주기, 마차 타기 등 체험활동을 실시해 한 해 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5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농촌진흥청 김원호 초지사료과장은 "산지생태축산은 동물복지를 고려한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 데 가장 알맞은 방법이다."라며 "염소뿐 아니라 한우, 젖소 등 다른 축종에 대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1) 한우, 젖소, 사슴, 염소, 말.

2) 경제적인 값어치가 없는 자질구레한 관목.

3) 땅을 갈아엎지 않고 파종.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내 손으로 만드는 축산유통 서비스 … 축산물품질평가원, ‘2025 축산유통 국민참여 혁신 경진대회’ 개최!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축산 유통 서비스 혁신을 위해 5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축산유통 서비스에 대한 개선 의견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소비자, 축산업 종사자, 학계, 대학생 등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대국민 서비스에 대한 개선 의견을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기획 분야와 자율 분야로 구분된다. 기획 분야는 축산유통 디지털화와 스마트 축산 활성화 등 축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자율 분야는 품질 평가, 이력제도, 축산유통, 정책 지원, 상생협력 및 지역 발전 등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을 주제로 의견을 공모해 국민이 가진 다양한 축산 유통 관련 의견을 경청한다. 접수 방법은 두 가지이다. 기획안은 구글 폼과 전자 우편으로, 영상(쇼트 폼)은 전자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구글 폼은 포스터 내 정보무늬(큐알코드)와 누리집을 통해 바로 접속 가능하다. * 2025 국민참여 혁신 경진대회 전자 우편 주소: ekape@kois.co.kr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월 30일까지 접수된 내용들을 1차

식품

더보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경인지원,스마트 해썹 확산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 운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 해썹인증원) 경인지원은 5월 29일(목)에 인천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인천 지역의 중소 식품제조업체 25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해썹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스마트 해썹 등록업체인 ‘후레쉬퍼스트/반찬단지 2공장’을 직접 방문하여 스마트 해썹 시스템의 운영 사례와 효과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후레쉬퍼스트/반찬단지 2공장’은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추고 볶음김치, 냉동나물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공정별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 기반 이력추적 ▲설비 자동 제어 등 디지털 기반 식품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 대표적인 스마트 해썹 등록 업체이다. 견학에 참가한 업체들은 기존 해썹에서 스마트 해썹으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성과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생산 및 관리 데이터가 자동으로 저장·전송되는 스마트 해썹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품질을 점검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향후 스마트 해썹 도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식품산업육성지원센터 김정희 센터장은 “관내 식

산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