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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조류 ‘깃털말’이 가진 항암물질 대량생산 길 열렸다

- 깃털말 유래 항암물질 대량 생산 기술 개발.... 제약·의학 분야 활용 기대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는 해조류인 ‘깃털말’이 가진 항암물질(렉틴*)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활용한 국내 항암치료제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 렉틴(Lectin) : 암세포 등 특수한 당 구조를 인식하는 단백질로, 항암 및 면역증강 작용이 있어 항암제의 주성분으로 널리 사용됨

  이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종원 박사팀이 수행한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연구(’16.12~‘17.12)’의 성과물로, ‘렉틴’ 성분의 대량생산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던 항암치료제*의 향후 수입 대체효과 등이 기대된다.

  * 항암 치료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는 의약품 중 하나로, ’16년 기준 전체 항암치료제(렉틴 활용 치료제 포함) 수입규모는 6,300억 원에 달함(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깃털말’은 우리나라 전 해안을 비롯하여 극지, 열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분포하는 해조류이다. 연구진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깃털말에 렉틴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2016년 말부터 깃털말을 활용하여 렉틴 성분을 대량생산하는 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하였다. 

  렉틴 성분을 이용한 항암제는 정상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던 기존의 항암 치료제와 달리, 정상세포에는 작용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만 작용하여 관련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에는 통상 콩과식물(대두) 등에 있는 렉틴 성분을 대장균에서 배양하여 배양액 1리터당 0.1mg의 렉틴을 생산해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방법을 개선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배양액 1리터당 3mg의 렉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 기존에는 유전자 하나를 가지고 재조합 단백질을 생산했으나,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유전자 두 개를 함께 삽입하여 기존 대비 30배가량의 렉틴을 생산 

  특히, 이번 연구에는 국내에 흔히 분포하는 해조류인 ‘깃털말’을 활용하여 그간 연구시약용 단가가 그램(g)당 2억 원을 호가했던 ‘렉틴’ 성분의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깃털말에서 추출한 렉틴의 경우, 지혈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혈구응집 반응 실험’에서도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연고 등 지혈소재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진은 ‘17년 12월 28일에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올해 중 해외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약․시약기업 등 바이오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진행하여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렉틴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47조 원 규모의 세계 항암치료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신약소재 개발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마린드럭스(Marine Drugs)’ 2018년 1월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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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 교육장 추가 조성 …시설채소 고온 피해 저감 신기술 보급 박차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4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 강릉을 차례로 방문해 농업기술 보급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농촌진흥청 기술 보급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농촌진흥기관 관계자와 영농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서 차장은 양양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스마트농업 실증·시험(테스트베드) 교육장’ 운영 상황을 보고받았다. 스마트농업 교육장은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활용해 시설·원예 작물 재배를 계획하고 있거나 재배 초기 단계에 있는 농업인에게 맞춤형 교육 및 실습, 전문 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스마트농업 기술 실증 거점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2018년부터 교육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123개 농업기술센터에 교육장이 자리 잡았고, 올해 4곳에 추가 조성된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2022년 교육장 조성을 완료하고, 사계절 재배가 가능한 딸기 신품종 재배 실증시험과 딸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기초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내 딸기 전문 농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서효원 차장은 스마트농업 교육장이 스마트농업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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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온라인 국내산 축산물도 안심 구매해요!” 축산물품질평가원,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17일,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국내산 축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소비자시민모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일부 부정 유통 사례가 발견되면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 이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축산유통 전문 기관으로서 온라인 통신 판매되는 국내산 축산물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통되도록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 (사)소비자시민모임과 손을 잡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온라인 유통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명확한 이력 정보 제공과 표시를 통한 축산물 이력 정보 투명성 향상 △축산물이력제도 홍보 강화를 통한 소비자 인식 개선 △온라인 유통 국내산 축산물 신뢰도 강화를 위한 연구와 조사 추진 △온라인 유통 국내산 축산물의 부정 유통 예방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중점 과제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는 국내산 축산물의 이력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판매 축산물 믿고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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