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0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산림정책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5건 신규 지정

-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거창 갈계숲·산음휴양림 숲해설코스 등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특색 있는 산림자산을 발굴하여 보존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산림문화자산 5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말한다. 신규 5곳을 포함, 총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산림문화자산은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거창 갈계숲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숲해설코스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 무림당 등이다.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하던 대나무숲으로 산림역사적인 의의를 가진다.

특히, 이곳은 ‘대나무’라는 단일 수목을 활용한 숲축제인 ‘전국 대나무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대나무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어 보존가치가 크다.


경남의 ‘거창 갈계숲’은 조선 명종 때부터 자연적으로 조성된 마을숲이다.

이곳은 명종 때 유현 석천 임득번과 그의 아들 효간공 갈천 임훈 등 삼형제와 문인들이 시를 지으며 노닐던 곳이다.

숲 안에는 가선정, 도계정, 병암정 등의 정자와 소나무, 느티나무 등 노거수가 산재하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자연휴양림 최초로 축조된 ‘가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은 휴양림을 대표하는 오두막동(2동)이다.

이곳은 우리나라 휴양림 건축의 방향점을 제시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산림휴양’이라는 산림정책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은 1988년 국내 최초로 개장된 휴양림 중 하나다.

‘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숲해설코스’는 전문가들의 자원봉사에 의해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의 숲해설코스로, 안내서를 보면서 스스로 체험하는 ‘자기안내식 숲체험코스’이다.

국가에서는 산림복지정책 일환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는 자연휴양림 이용과 산림복지서비스의 전환을 가져왔다.

숲해설코스 주변에는 계곡이 있고 수목과 식생이 풍부하여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1986년 지어진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 무림당’은 산림사업 근로자들이 숙식을 하던 곳으로 현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기원이 되는 시설물이다.

무림당에는 전 산림청장 친서의 현판(撫林堂)과 액자가 있는데 이에는 산림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나무를 심어 자원부국을 만들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숲속의집, 숲해설코스는 산림정책을 펼치면서 획득한 ‘최초’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곳이며, 무림당 등은 훼손되지 않게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한 곳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보존 상태를 점검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백두대간을 비롯한 우리나라 산림의 근간에는 역사자산, 민속자산 등이 굉장히 많이 있다. 이런 것들이 훼손되고 멸실되지 않도록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숲의 문화가치를 재인식하면서 보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

더보기

축산

더보기
축산물품질평가원, 급식 관계자들과 함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견학 … 미래 세대와 친환경 가치 나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8월 12일, 당진시‘대주 농장’에서 학교 급식 관계자, 학부모 지킴이, 정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도입 배경 설명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생산 과정 견학 △저탄소 축산물 학교 급식 확대를 위한 간담회 등을 진행해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대주농장에서 탄소 감축 기술과 분뇨 악취 저감 시설 등을 살펴보고, 농장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현장에서 시식하는 등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지자체는 △아산시 △천안시 △논산시이며 하반기까지 △부여군 △홍성군 △세종시 △경기도까지 확대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와 함께, 일부 지자체와 ‘저탄소 급식데이’를 시범 운영하고 미래 세대에게 저탄소 인증 축산물의 필요성과 가치소비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가치를 나누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급식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접하는 기회를 확대하여, 미래 세

식품

더보기
“기름도 힙하다, 이제는 K-라드 시대” 한돈자조금, 소비자와 소통하는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 추진
최근 젊은 소비층의 식탁 위에서 낯설지만 흥미로운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돼지기름, ‘라드(Lard)’다. 한때는 할머니의 부엌이나 전통 요리에만 쓰이던 라드가 이제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새로운 푸드 아이콘으로 관심받고 있다. 라드는 높은 발연점 덕분에 튀김에 적합하고, 특유의 고소한 풍미로 베이킹과 한식 요리에 깊이를 더한다. 이런 특징으로 단순한 조리용 기름을 넘어, 라드는 요리의 클래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식재료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SNS와 유튜브에서는 ‘라드 베이킹 레시피’, ‘라드 쿠킹 챌린지’ 같은 콘텐츠가 연이어 업로드되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라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름도 힙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젊은 세대의 놀이문화와 맞물려 빠르게 퍼져 가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2030 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 등 차세대 소비층에게 라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콘텐츠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는 ‘하반기 디지털 영상 시리즈’ ‘LARD BY GIBANG-SSI(라드 바이 지

산림

더보기
AI와 드론 활용한 산림종자 예측 연구, 본격 추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화·결실 및 종자 생산량 예측 시스템 개발’ 연구를 추진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결실 시기 변화, 종자 품질 저하, 임업 인력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드론 원격탐사, 디지털 영상 분석, AI 예측 알고리즘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종자 생산 관리에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8월부터 매달 종자 발생량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사업은 농업회사법인㈜제주천지, 경희대학교, ㈜하늘숲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수행한다. 기존 표본목 조사와 추정식 활용은 기상 변화로 인한 예측 오차가 컸지만,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개체별·시기별 실측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통해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동 비행 드론을 활용하면 조사 인력과 비용을 줄이고 신속하게 현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산림종자 관리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구자정 박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종자 채취와 생산량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고, 기후변화 대응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