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소 도체 육량 예측기술 개발… 29일 현장연시회 열어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충남대학교(조병관 교수팀)와 함께 소 도체의 부위별 산육량을 자동으로 예측하고, 쇠고기 육량등급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산육량은 육량지수를 활용해 산출하고 있다. 육량지수 산출식은 많은 소 개체를 대상으로 산육량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개체별 산육량의 정확도가 낮은 편이다. 쇠고기 육량등급은 소 도체의 체중과 배최장근(등심) 단면, 등지방두께에 따라 축산물 품질평가사가 판정하는데, 산업계에서는 판정에 대한 객관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소 도축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 도체 산육량 자동 예측장치와 쇠고기 육량등급 예측 자동 장치 두 가지다. 소 도체 산육량 자동 예측 장치는 소 도체를 90도 자동 회전시켜 2대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분석기술을 적용해 예측하는 것이다. 여기에 활용되는 딥러닝 기술은 사물 감지와 분류에 대한 영상분석에 특화된 합성 곱 신경망(CNN) 알고리즘으로, 학습을 통해 소 도체의 척추 윤곽을 감지하고 산육량과 부위별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정중호 www.hanaif.re.kr)는 28일오후 한국금융연구원 8층 대회의실에서 (사)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임희택)와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산업 재도약을 위한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10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40여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가 금융산업의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해결책을 모색하였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최근 개정·시행된 데이터 3법으로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한 금융산업 재도약의 기회가 열리게 되었음에 공감하고, 그 효과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잠재적 이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과 정책제언을 공유했다. ■ 금융산업 재도약을 위한 금융데이터 활용 활성화는 금융기관의 데이터 분석 능력 제고 가 수반되어야 한양대학교의 강형구 교수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금융기관의 가치를 제고하는 전략적 접근 방안들을 제언하였다. 강 교수는 중장기적 의사결정에 있어 비합리적인 결과가 초래된다는 행동경제학 연구결과들에 착안하여 미시적 데이터에 의존한 기존의
2020 동아시아재단-아틀란틱 카운슬 한미전략대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중 전략경쟁과 한미동맹의 미래’라는 주제로 10.27(화, 저녁8:45)에 개최되었다. 美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의 정세(한미동맹, 남북관계, 북미관계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략대화에는 양국의 ‘한반도’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여 주목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 생중계형식으로 개최되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 김한정 의원(남양주시 을), 박진 의원, Marc Knapper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Ted Yoho 미 하원의원 등 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대화가‘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미동맹의 새로운 방향’과 ‘새로운 패권경쟁 시대의 한미 경제파트너십’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제1세션에 패널로 참석한 김한정 의원은 미중 양국의 갈등과 경쟁이 주변국에게 불편한 상황을 조성하고 있고, 이로 인해 동북아 역내에는 평화협력의 기운보다는 긴장과 갈등의 기운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포스트 팬데믹 세계가 ‘각자도생의 시대’가 되지 않도록 미국과 중국도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서 추진 중인 ‘재창업패키지’ 중 재창업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이 최대 2000만원에 불과해, 재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겐 사실상 무용지물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아산을)이 22일 소진공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처음으로 ‘성공불융자’라는 이름의 재창업지원자금을 500개 업체에 한도 2000만원으로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는 중기부 자체 통계로도 자영업자 평균 창업비용이 1억300만원(2018년 기준)에 달한다는 점이다. 통계청의 2019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 필요 지원사업 1위로 소상공인 자금대출(33%)이 꼽혔다. 그러나 소진공의 성공불융자 지원 사업은 이미 한번 또는 두 차례 이상의 사업 실패로 다액의 채무를 지고 신용도가 낮아진 재창업 희망자들이 재창업패키지를 이수하고 그 연계자금으로 지원받는 금액이다. 실제로 재창업패키지에 지원한 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40대 이상이 전체 1만 6000명 중 1만3000명으로 80%에 달했다. 사실상 금융기관에서 추가 자금을 융통하기 어려운 폐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마스크 과잉생산 문제에 국무조정실이 나서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한정 의원은 “마스크 과잉공급으로 생산업체들이 줄도산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면서 “소비량이 제한적인데 재고가 누적되면 방역에 중요한 물자 중 하나인 마스크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막대한 물량의 중국산 마스크가 반입되고 일부는 국내산으로 둔갑하기도 한다고 한다”며, “또한 우후죽순으로 영세 마스크 공장이 더 늘어나면 그들의 안정적 사업기반과 마스크 물량 조절에도 큰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한정 의원은“국무조정실이 국세청, 관세청과 같이 점검해서 저가 중국산 마스크에 대한 대책과 마스크 시장 전반에 대한 정부 부처 간 협업적 대책을 세워주시기 바란다. 국무조정실이 중심에서 역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윤철 실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관세청과 함께 해외 수요처를 발굴해 수출을 확대하고 (마스크 공장의) 신규 진입도 가능하면 자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23일 국회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한정 의원은 “금융소비자들이 이런(라임, 옵티머스) 사태를 겪으면서 억울한 심정을 갖게 된다”며, “투자자의 책임 부분을 강조하기에는 금융기관으로 쏠려있는 불합리한 금융관행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한정 의원은 구체적인 예로 △상품설명서를 이메일 첨부파일로 보냈으니 설명의무를 다한 것으로 인정 △이전에 설명한 상품이라고 하면서 다른 상품에 일방적으로 가입시켰는데 불완전판매가 아니라고 판단 △허위·과장 광고 및 투자권유를 불완전판매로 처리 △과거 유사 투자상품 투자 경험이 있으면 투자자 책임 원칙 강조하면서 피해보상 외면 등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현재 금감원의 분쟁조정 판단 기준이 금융회사에 편향되어 있다고 짚었다. 김한정 의원이 “금감원이 분쟁조정 시에 금융소비자 편에 서라는 것이 아니라 시장질서를 바로 잡는데 편향되었다는 느낌은 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질의하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분쟁조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기울어진 운동장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관련 노력들을 계속 기울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독자적인 판단으로 법률에 근거한 사업들을 전부 폐지하여 사문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법률 중에서는 허례허식 없는 건전한 가정의례의 보급·정착을 위해 1999년 「가정의례법」이 제정되었고, 2008년에 전부개정돼서 현재까지도 존재하고 있다. 소관부처인 여가부는 동 법률에 근거한 사업들을 시행해오다가 작년 연말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위한 ‘작은결혼문화확산’ 사업을 폐지하였으며, 따라서 동 법률에 근거한 사업은 현재 전무한 상황이다. 여가부는 국가가 가정의례 형식에 개입하는 것은 더 이상 시대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법률에 근거한 사업을 다 폐지시켰다고 주장했지만 동 법률에 대한 개정 또는 폐지 의견을 단 한차례도 제시한 적은 없다. 법률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실제 행정사항은 전무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여가부는 사업 폐지의 주된 이유로 작은결혼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지만 올해 기준 신혼집을 제외한 혼례 평균 소요비용이 약 5,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고착화된 결혼 절차(40%)’, ‘주변의 이목과 체면’(25%), 양가 부모님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조손가족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여가부의 지원사업의 실제 지원자는 감소하는 것을 지적하고 관련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조손가족*은 현재 114,211가구(대한민국 전체 가구 중 0.5%)를 차지하는데, 이혼율 증가, 도시화로 인한 가구 분화로 최근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 손녀로 구성된 가족 현재 여성가족부에서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특례 규정을 근거로 저소득층 조손가족에게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 205명의 아동만 지원받는 현실이다. * 조부모와 미성년(만 18세 미만) 손자녀로 구성된 가구 수는 총 52,951가구이며, 손자녀 수는 59,183명임(2018년 기준, 통계청) 또한 여가부에서는 국내 모든 양육가구 중 중위소득 72% 이하를 대상으로 학습·정서 지원, 생활도움 지원, 긴급위기 지원 등의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을 시행중인데, 조손가족은 202가구만 신청하고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작년 기준 기준 조손가족의 연소득 1,000만원 미만이 7%, 3,000만원 미만이 43%, 5,000만원 미만이 85%에 달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3,966건으로 연간 1,000건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성범죄의 51%인 2,027건은 불법 촬영 범죄로 불법 촬영의 사각지대인 공중화장실에서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속초·인제·고성·양양)이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간 공중화장실 성범죄는 총 3,966건이 발생했는데, ▲년도별로 △2016년 786건, △2017년 658건, △2018년 1,253건, △2019년 1,269건으로, 2016년과 비교하여 2019년에는 6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남부(청) 820건, △인천(청)이 820건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울산(청) 59건, △충북(청) 84건, △제주(청) 85건으로 적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범죄유형별로는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불법으로 촬영한 것이 2,027건으로 전체의 51.1%를 차지했으며, △성적 목적으로 다중이용 장소에 침입한 것이 1,326건으로 33.4%,
정부예산을 편성하는데도 기관별 권력의 차이에 따라 확보액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태흠의원(국민의힘, 충남 보령 ․ 서천)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정부예산안을 편성할 때 ‘기재부’·‘국정원’·‘인사혁신처’ 등의 권력기관은 요구한 예산의 거의 전액을 반영시켰다. 비공개 예산이 많은 국가정보원은 7천56억원(100%)을 기재부에 요구했는데 전혀 삭감되지 않고 그대로 정부안에 담겼다. 공무원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인사혁신처도 20조1천142억원을 요구했는데 20조975억원(99.9%)이 반영됐다. 국가 예산을 편성하는 기재부도 스스로 제출한 25조286억원 중 88억원(0.03%)만 제외하고 나머지의 전액을 예산안에 집어넣었다. ‘대통령경호처’(99.2%)나 ‘행정안전부’(96.8%),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96.2%) 등의 소위 힘센 부처들도 요구액의 정부안 반영률이 높았다. 이런 정부기관들의 경우 정부안에서 대부분 원하는 사업과 예산을 담았기 때문에 국회 심사과정에서 삭감만 막으면 쉽게 예산을 따낼 수 있다. 반면에 ‘금융위원회’는 1조7천309억원을 요구했으나 1조478억원이 반영돼 정부안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