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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신비를 풀다!

장보고 기지에 이어 세종 기지 주변 1차 해양조사 성공적으로 완료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2019년에 처음으로 시작된 남극 세종과학기지(Maxwell Bay) 주변에 대한 해저지형, 조석관측, 해도제작 등 1차 종합해양조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였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양조사가 진행된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기지로, 1988년에 건설된 이후 각종 연구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 주변해역조사가 완료된 장보고 기지와는 약 4,500km 떨어져 있다.  세종과학기지가 위치한 킹조지섬은 최근 관광지로도 각광 받으면서 해상교통 이용이 급격히 증가한 바 있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와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수중음향측심기, 드론(UAV) 등 첨단장비를 이용하여 기지 주변의 해저지형, 해안선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장기 조위관측장비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주요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세종과학기지 앞 바다(마리안소만*)의 수심은 최대 500m, 아르헨티나과학기지 부근(포터소만) 수심은 최대 200m이며, 대부분 암반이나 뻘을 포함한 모래로 이루어져 있었다. 또한, 두 지역 모두 피오르** 지형이 형성되어 있어 빙벽에서 가까운 지점으로부터 경사가 급해지며, 가장 가파른 곳은 약 28도의 경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소만(작은 만) : 바다가 육지 쪽으로 밀고 들어와 있는 작은 형태의 해역
  ** 피오르 :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골짜기에 바닷물이 들어와 생긴 좁고 긴 만

 

  또한, 세종과학기지 및 아르헨티나과학기지 앞 바다에서는 빙하지역에서 관찰되는 빙퇴석(Moraine)*, 찰흔(Striation)**, 엽상 암설류(Debris-flow lobe)***지형과 길이 30~150m, 깊이 2~12m의 빙상기원 웅덩이(Iceberg-generated pits)****지형이 확인되었다.

 

   * 빙퇴석(Moraine) : 빙하가 골짜기를 깎으면서 운반해온 암석?자갈 및 토사 등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지형
  ** 찰흔(Striation) : 빙하의 이동에 의해서 암석표면에 생긴 가느다란 홈 모양의 자국을 말하며, 찰흔의 방향에 따라 빙하의 이동방향을 추정할 수 있음
 *** 엽상 암설류(Debris-flow lobe) : 육지로부터 바다로 흐르는 계곡빙하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이동 중(조수빙하) 빙퇴석지형에 막혀 이를 넘어 흘러넘친 퇴적물
**** 빙상기원 웅덩이(Iceberg-generated pits) :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항아리 모양의 움푹 파인 지형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종합해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밀도 높은 최신 해도를 제작함으로써 그간 오래 전 타국에서 조사된 부정확한 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개선하였다. 뿐만 아니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는 해역과 세종과학기지 연구용 고무보트의 안전한 접안장소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 자료도 확보하였다.

 

  한편, 2차 남극 해양조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남극 하계 연구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약 15일간만 아라온호를 이용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종합해양조사를 통해 그동안 해저지형 및 해양관측 정보가 부족했던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 항해 및 활발한 남극 연구활동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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