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현재 강원·경북 등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주 주말(4.9∼4.10)에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양간지풍이 예고되어, 산림청, 기상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강원ㆍ경북 등 대형산불 위험성이 높은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였다.
양간지풍은 봄철 강원도 양양-고성 또는 양양-강릉 사이에 부는 빠르고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순간최대풍속은 태풍*과 맞먹는 20∼30m/s(72∼108km/h)을 나타낸다.
* 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
※ ’19년 고성 35.6m/s, ’05년 양양 32m/s, ‘96년 고성 27m/s
오늘 회의에서는 주말 양간지풍 등 기상예보를 공유하고, 산불 예방ㆍ대비를 위한 산림청과 각 지자체의 중점 추진대책을 보고받은 후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하였다.
※ ’22년 산불발생 현황 : 전년대비 1.8배 증가한 304건(피해면적 22,236ha)
회의를 주재한 임현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번주가 봄철 대형산불 예방의 중대 고비이므로 관계기관들이 산불 예방 홍보, 불법행위 적발·엄단 등 산불 대비 태세에 비장한 각오로 임해 주길 바란다”며, “국민께서도 소중한 인명·재산피해 방지를 위해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