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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방법은 간단하게, 맛은 특별하게 요리에 풍미 더하는 ‘간편 식재료’ 인기

- 엔데믹 시대, 캠핑 등 야외활동 늘면서 셀프 요리에 대한 수요 높아져

- 식품업계, 간단한 레시피에 특별한 맛 더해주는 간편 식재료로 소비자 입맛 공략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자 캠핑이나 근교 여행 등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셀프 요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쉽고 간편한 방법으로 특별한 맛을 즐기는 것이 트렌드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의 입맛을 겨냥하는 간편 식재료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나섰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에 육수나 양념, 소스 등 간편한 식재료 한 가지를 더해 특별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잘 만든 육수 하나로 모든 국물 요리 해결!

여행지에서도 가정에서도 장소에 상관 없이 다채로운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국물 요리는 무엇보다 육수가 음식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정식품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간단요리사 채소육수’ 2종은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육수 조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간단요리사 채소육수’는 국산 대파, 양파, 무, 마늘 등 채소를 우려내 깔끔하고 깊은 맛을 구현했으며 별도로 간을 하거나 물을 추가할 필요 없어 다양한 요리에 응용 가능한 만능육수다. ‘담백한 채소육수’는 탕이나 전골 등 따뜻한 요리에 그대로 넣고 끓이면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을 낼 수 있으며 ‘시원한 채소육수’는 상큼한 동치미 국물도 함께 우려내어 제품을 끓이거나 하는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냉면이나 국수 등 시원한 냉요리에 바로 부어 활용할 수 있다.

 

■ 아는 맛에 이색적인 향미를 추가해 새롭게 변신

식품업계 주요 소비주체로 떠오른 MZ세대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고려한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MZ세대들 사이에서 '불 맛'이라고 불리는 훈제가 인기를 얻자 오뚜기는 ‘스모키 허니머스타드’를 출시했다. 히코리스모크오일의 스모크 풍미와 아카시아꿀의 달콤함을 담아 소스 하나로 어디서나 그럴듯한 훈제 요리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캠핑에 빠질 수 없는 야외 바비큐는 물론이고 튀김 안주, 핫도그, 샌드위치와도 잘 어울린다.

 

 

삼양식품은 불닭마요, 불닭맛장 등에 이어 ‘불닭스리라차’를 출시했다. 언제 어디서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불닭스리라차’는 기존의 불닭소스가 가지고 있던 중독적인 매운맛에 미국의 대표적인 핫소스 스리라차의 새콤한 맛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했다. 설탕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가볍고 깔끔한 단맛을 구현했고, 100g당 지방함량이 1.3g인 저지방 제품이다.

 

■ 비법 소스 하나로 간편하게 맛 더하기

실내에서는 물론 야외활동 시에도 손쉽게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소스류도 눈길을 끌고 있다.

 

몽고식품은 117년 몽고간장의 비법이 담긴 장아찌 간장소스를 선보였다. ‘몽고 장아찌 간장소스’는 끓이지 않고 재료에 붓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장아찌와 야채 절임을 만들 수 있다. 몽고간장의 깊은 맛을 기본으로 다시마, 매실, 표고버섯 등을 첨가해 별도의 맛내기용 재료를 넣을 필요 없이 1-3일간 숙성하면 된다.

 

㈜브레댄코에서 운영하는 수제 식품 제조 브랜드 BRCD는 지난달 여러 요리에 활용 가능하도록 개발한 ‘맛간장’을 출시했다. 양파, 사과, 배, 건고추 등 10여가지의 국내산 식재료를 양조간장 및 혼합간장과 함께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끓여냈으며 한식 반찬은 물론 샐러드 드레싱 및 파스타, 스테이크 등 양식 요리에도 첨가할 수 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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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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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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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