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즉석밥을 기존 즉석밥 가격에 구입하세요”
첨가물 없는 즉석밥, 솥밥 방식의 즉석밥 등 새로운 프리미엄 즉석밥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본격적인 캠핑철까지 시작되면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론칭 할인 행사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하림은 첨가물 없이 뜸들여 지어 밥 본연의 풍미를 담은 The미식(더미식) 즉석밥 11종을 지난달 16일 출시하면서부터 소비자 맛 체험을 위해 전국 대형마트에서 론칭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출시에 맞춰 더미식 백미밥 3개들이에 2주간 한정 할인 판매한데 이어 3일부터는 12개들이를 체험 프로모션 제품으로 내걸고 2주간 한시적으로 1+1 할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더미식 백미밥의 마트 판매 가격은 2100원인데 이번 행사에는 개당 750원에 살 수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달 24일 햇반솥반 3종 론칭 기념으로 마트에서 기존 솥반 제품까지 묶어 2+1, 3+1 전 제품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격이 최고 5480원인 프리미엄 즉석밥을 출시에 맞춰 최대 37%까지 낮춰 팔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더미식밥처럼 햇반 중에도 첨가물이 없는 유일한 햇반인 유기농쌀밥(210g)에 한해 개당 2800원짜리 12개들이를 1만3980원으로 할인해 개당 1165원에 15일까지 판매 중이다.
하림은 더미식 밥 체험 할인행사와 함께 더미식 인스타그램에서 '맛있는 밥의 조건'을 댓글로 남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주간 매주 10명씩 추첨해 맛있는 더미식 밥 세트를 증정하는 SNS이벤트도 펼친다.
하림 관계자는 "프리미엄 즉석밥 제품도 소비자들이 직접 먹어봐야 그 맛과 가치를 안다"면서 "식품업체들이 평상시에도 즉석밥들은 정가보다 낮춰 할인 판매하는 관행도 있지만 이번 론칭 할인행사 때 사는 게 가장 큰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밥이 답이다' 칼럼을 5년간 연재 중인 박성환 밥 소믈리에는 "빵이나 생수는 이미 프리미엄 제품들이 자리를 잡은 지 오래됐지만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밥은 아직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낮은 편"이라면서 "이번에 좋은 즉석밥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소비자 경험을 위한 행사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