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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2022년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질의서]

∙ 2021년, 84년 조합 역사상 최고 매출액 시현하며 유업계 1위 저력 과시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 ‘양주 신공장’을 통한 경기북부 지역 관광 브랜드화

∙ 유업계 최초 ESG위원회 신설하는 등 ‘친환경’을 목표로 에너지 절감 위한 설비 투자 강화

∙ 조합원들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목장 운영을 위한 예산 편성 및 환경 조성 이바지

1)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작년도 사상 최대 매출과 우유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서울우유의 매출 목표와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조합은 지난해 매출액 1조 8,434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대비 매출액 기준 약 5% 신장했습니다. 더불어 전체 우유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9.0%, 2020년 43.6%, 2021년 9월 누계기준 44.5%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닐슨코리아 기준)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되면서 조합은 학교 우유급식 중단 위기를 극복하고자 소비자 니즈에 맞는 온라인 맞춤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커피전문점 영업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 우유 판매량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올해 조합 매출액 목표는 1조 9,829억원으로, 매출액 2조원 달성을 향해 점진적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나100% 우유 출시 후 지난 6년간 우유 제품의 기본이 되는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 2022년은 우유 시장을 세분화해 기능성 제품 시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재 흰우유 전체 시장 규모의 2.5%에 불과하지만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락토프리 우유 시장,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영양보충 단백질 음료 시장 등 기능성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마음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입니다.

 

2)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업체별 이커머스 전략이 한창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온라인 채널 운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우리 조합은 유업계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며 지난해 1월 ‘e커머스 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소비자 트렌드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3L 대용량 나100% 우유를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출시하는 한편 온라인 전용 브랜드 ‘클릭유(Click U)’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자사몰 ‘나100샵’을 오픈한 이후 우유, 치즈, 발효유, 가공품 등 유제품 외에도 다양한 식품을 판매 중이며 조합은 농가의 판로 확보 및 소득 증대를 위해 ‘나100샵 우리 농산물 코너’를 통해 100% 국내산 농수축산물을 판매,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입점 업체와 제품 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3)수입산 멸균유 시장 확대 및 국내 원유가격 인상 등 국산 우유 소비에 있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대응해 나갈 방향은 무엇입니까? ?

 

국내 우유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던 멸균유 수입량은 2020년 대비 2021년 103% 증가했습니다.

 

물론 수입 멸균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 내외로 미미한 수준이나 FTA로 인해 매년 관세율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사실상 2034년이 되면 모든 우유가 무관세로 수입됩니다. 이는 수입 멸균유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산 우유 제품과의 가격 경쟁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우유를 구매하는 데 있어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무조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처럼 건강한 우유를 마시기 위해서는 원유의 품질과 신선도가 중요합니다.

 

우리 조합은 나100% 제품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원유 품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유업계 최초 콜드체인시스템 적용, 제조일자 표기 등 우유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건강한, 최고 수준의 우유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조합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유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 그것이 우리나라 대표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고객의 건강을 위해 묵묵히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년 FTA 완전 개방 이후를 대응하기 위해 우리 조합에서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2020년부터 조합원 목장에 A2 정액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향후 3~4년 이내에 목장에서 A2 유전자를 보유한 젖소 두수를 70% 이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나100% 우유를 이어 나갈 신제품으로 A2 우유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A2 우유는 모유와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가지고 있어 소화 개선에 효과가 있고, 뇌 발달에 필수요소이자 항산화성분인 글루타치온을 생성하고, 면역기능 강화에 효과를 보여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4)서울우유협동조합 양주 통합 신공장의 현재 생산 규모와 가동률이 어떻게 되는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홍보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은 기존 용인공장과 양주공장을 통합해 설립됐습니다. 2022년 1월 기준 일평균 819톤의 원유를 수유해 우유, 분유, 연유, 발효유, 버터 등 다양한 유가공품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일평균 원유 생산량의 약 15%에 달하는 양입니다. (참고: 낙농진흥회 2021년 11월 기준 원유생산통계 자료)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견학홍보관을 건립하고 있고 견학자의 단순한 관람 형태를 탈피해 인터렉티브한(체험 위주) 요소를 가미, 세계 최고 품질의 원유를 사용한 깨끗한 제조공정을 최첨단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양주시 나아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아시아 최대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경기북부 관광자원과 연계해 산업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5)국제 곡물값 여파가 심상치 않습니다. 낙농가 우유 생산이 감소하는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원들 수급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관련 지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남미지역 가뭄으로 인한 옥수수와 대두의 흉작 우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등으로 최근 국제 곡물가격은 상승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러한 사유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사료의 경우도 매년 작황에 따라 수급의 편차가 큰 품목입니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가뭄 및 폭설 등)으로 인해 해외의 조사료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조사료의 경우, 현지의 작황 상황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반복되고 있고 안정적인 수급도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물류대란까지 심각한 상태에 놓이며 국내의 원활한 조사료 수급에 문제가 발생했고, 현지 조사료 재고부족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한 낙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조합에서는 사료의 다양한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목장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5월까지 사료판매사업에서 13억여 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음에도 사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사료 쿼터 자유화에 대비하고 조사료 가격 안정 및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 현지에서 조사료를 재배하는 방법을 포함해 가공, 공급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조합원의 지속적인 목장 경영과 실익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써 올해 교육 및 지원사업 예산은 약 625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러한 재원을 바탕으로 영농지원, 영농지도, 교육사업, 홍보 선전, 조사 연구, 복지지원사업 등을 통해 조합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6)현재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원 수와 낙농2세에 대한 후계 구도 추진은 어떻게 됩니까?

 

2022년 5월 30일 현재 서울우유 조합원수는 1,512명이며 후계자 보유 비율은 지난해 기준 47.6%로 조사됐습니다. 미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과정 중에서 후계자에게 승계가 이뤄지며 최근 3개년도 후계자 비율을 보면 2018년 48.6%, 2019년 50.0%, 2020년 49.0%로 2019년을 정점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낙농기술 아카데미 교육은 14건, 낙농정보 및 기타교육은 37건으로 총 51건의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조합은 목장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후계자 교육을 강화, 시행해 오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내실화된 교육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족하기 위해 자체 낙농정보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 집합교육 대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별 낙농컨설턴트를 통해 낙농후계자가 원하는 교육 주제를 파악한 후, 해당 주제별 전문가를 선정, 낙농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교육에 대한 질의사항은 교육강사의 답변을 지면으로 정리해 목장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7)현재 낙농산업에서 아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정부 정책 등)

 

원유 가격의 생산비 연동제 폐지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상호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합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무엇보다 낙농산업 발전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합의점에 도달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낙농산업은 FTA로 인해 2026년 완전 개방화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합은 국산 유제품 시장 육성, 낙농제도 개선 등의 낙농산업의 생산기반 시설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낙농은 FTA 체제 하에 수급 안정의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부를 포함한 낙농산업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 낙농기반 보호를 위한 정책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8)지난해 이어 올해도 ESG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ESG경영 실천을 위한 목표 및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조합의 경영 이념은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로 이는 대한민국 낙농업 발전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고 있습니다. 조합은 생산하는 유제품을 통해 사람과 사회와 지구를 건강하게 하고, 낙농발전 및 상생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2월, 우리 조합은 유업계 최초 ESG위원회를 발족해 실천 안건을 선별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SG위원회를 거쳐 즉시 시행한 안건은 ‘친환경’입니다. 먼저 멸균팩 재활용을 위해 협회에 가입해 그 의지를 다졌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투자를 추가했습니다. 또한 전사적으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 개인컵, 친환경 복사용지 사용 등 모든 임직원들이 환경 친화적인 일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합은 유제품 기업답게 재생에너지 사용에 보다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유제품을 음용, 섭취하기 위해 필요한 포장지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자원순환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특히 멸균 제품의 경우, 부착되는 빨대는 종이 빨대로 점진적으로 교체 중이며 앞으로도 제품 패키지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로 대체해 나가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젖소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 및 축분 문제 등 친환경과 밀접한 동물복지를 위한 투자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서울우유가 지향하는 ESG경영 실천이 곧 시행될 ‘탄소중립기본법’ 취지에 부합하도록 ‘탄소저감 로드맵’을 설정해 이를 위한 투자와 노력을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9)조합장으로서 남은 임기 내에 이루고 싶은 목표 및 포부가 어떻게 됩니까?

 

조합의 연 매출 2조원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우수한 원유의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공급은 필수적입니다. 이에 조합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목장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34명의 현장 컨설턴트들이 1,500여 목장을 분기 1회 이상 방문해 젖소의 생산성 향상과 목장 환경 개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착유시설과 낙농기계 수리뿐 아니라 환경 민원으로 힘들어 하는 목장을 위해 분뇨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지원방안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유가 인상 등의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조, 단미사료 창고를 계획하고 있으며 창고 규모는 2,550평으로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파주, 포천, 남양주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창고가 완공되면 조합원의 목장 경영이 보다 안정적,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 밖에 화재 위험에서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열화상 카메라 보급 및 점검 서비스 제공,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이 안정적인 원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합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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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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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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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