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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기관-기업 맞손 농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 ‘눈길’

- 유통기업 ‧ 게임회사 협업… 농가소득 증대 ‧ 소비 확대 성과 창출 -

 국내 육성 품종을 백화점에서 선보이고, 국산 농산물로 만든 편의점 음료를 출시하는 등 올해 농촌진흥청과 유통업체 ‧ 게임회사가 손잡고 추진하고 있는 국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현대백화점, ㈜코리아세븐, ㈜네오게임즈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국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사업이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식품 소비 촉진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현대백화점 협약(2021.6.18.), 농촌진흥청-(주)코리아세븐 협약(2021.8.13.), 농촌진흥청-(주)네오게임즈 협약(2022.2.25.)

 

 ◆백화점에 뜬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 농촌진흥청과 현대백화점은 올해 국내 육성 품종 유통 활성화를 위해 서울 압구정 본점 등 경인 지역 12개점 식품관에서 기획판매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기획판매전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맵시황’ 양파, ‘홍산’ 마늘, ‘하모니’ 플럼코트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남초’ 고추 등 4품종이 백화점 소비자를 찾았다.

 

 앞서 올봄에는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양파 농가를 돕기 위해 ‘3월 합천 양파 농가 돕기 기획판매전’과 ‘4월 제주 양파 농가 돕기 기획판매전’도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오는 9월에는 본격적인 과일 수확철을 맞아 노란색 사과 ‘황옥’, 과즙이 풍부한 배 ‘창조’, 껍질째 먹는 포도 ‘스텔라’, 털이 없는 천도복숭아 ‘설홍’ 등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과일 품종을 중심으로 기획판매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편의점 음료로 변신한 국산 농산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과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편의점 전용 음료 제품 생산을 위해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3종의 음료가 출시됐는데, 지난 3월에 제주 강소농(强小農)* 문계희 농가의 천혜향을 원료로 한 ‘제주천혜향에이드’를 시작으로, 5월에 차 분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최영기 농가의 녹차로 만든 ‘명인녹차’가 나왔다. 이어 6월에 경북 상주 강소농 신경순 농가에서 생산한 곶감을 원료로 한 ‘상주곶감 수정과’를 선보였다.

 * 강소농 :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라는 뜻.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고소득을 올리는 중소 규모 가족농 중심의 농업경영체를 의미함.

 **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 농업생산기술‧유통‧상품화 등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농업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농업인. 농촌진흥청이 2009년부터 선정하고 있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제주천혜향에이드 제품사진.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67pixel, 세로 721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명인녹차 제품사진2.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70pixel, 세로 1745pixel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상주곶감수정과 제품사진.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30pixel, 세로 2406pixel 사진 찍은 날짜: 2022년 05월 17일 오후 13:32 프로그램 이름 : Windows Photo Editor 10.0.10011.16384 색 대표 : sRGB

▸제주천혜향에이드

▸’22. 3. 9. 출시

▸사용원료

 - 제주 강소농  문계희 씨 천혜향

▸명인녹차

▸’22. 5. 11. 출시

▸사용원료

 - 차(茶) 분야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최영기 명인의 녹차

▸상주곶감 수정과

▸’22. 6. 8. 출시

▸사용원료

 - 경북 상주 강소농  신경순 씨 곶감

 

 특히 제품 겉면에 원료를 재배 ‧ 생산한 농업인의 얼굴과 이름, 농산물을 소개하는 내용을 추가하여 제품의 특성을 부각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 높였다.

 

 이 가운데 ‘제주천혜향에이드’ 음료는 전체 생산물량 60만 개가 7월 중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 호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청년농업인이 재배 ‧ 생산한 포도와 복숭아를 이용해 7월에 ‘샤인머스켓에이드’와 10월에 ‘허니복숭아에이드’를 각각 출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과 ㈜코리아세븐은 올 하반기에 국내 육성 품종 과일을 원료로 한 주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육성 사과 1호 품종인 ‘홍로’를 이용한 제품 생산을 준비 중이며, 배 ‧ 감귤 등으로 제품 목록을 넓혀갈 계획이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214c2796.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543pixel, 세로 797pixel

 ‘레알팜’ 화면 갈무리

 ◆농사 체험 게임사용자 맞춤 농산물 온라인 판매= 이동통신(모바일) 농사 체험 게임 ‘레알팜*’을 개발한 ㈜네오게임즈와는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농산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레알팜 : 실제 재배 환경과 비슷한 가상 세계에서 농사를 짓는 게임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네오게임즈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온라인상점 ‘레알리마켓’에서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입점을 희망하는 재배 농가를 발굴하고 있다.

 

 올해 1월에 문을 연 ‘레알리마켓’은 ‘레알팜’ 게임사용자가 주 고객층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때 게임 아이템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만 명이 넘는 게임사용자 온라인카페에 ‘레알리마켓’의 농산물을 홍보하고, 주문을 받아 판매를 증진하고 있다.

 

 현재(6.30. 기준) ‘레알리마켓’에 입점한 농가는 7개 농가이며, 전체 판매액은 8,225만 원으로 농가 당 평균 판매액은 1,175만 원이다.

 

 앞으로 농촌진흥청과 ㈜네오게임즈는 다양한 농가가 온라인상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여 농산물 온라인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유도하고, 게임 이용자에게 국내 육성 품종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앞으로도 유통업체 및 게임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여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의 판매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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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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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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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