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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한우와 함께 떠나는 여름우(牛)가! 휴가철 여행하며 즐기는 지역 '한우 맛 기행’

●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설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계획하는 ‘유턴족’ 증가

● 한우자조금, 휴가철 맞아 힐링 여행지 및 지역의 특별한 한우 음식 소개

코로나19 재유행,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다시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유턴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여행지 선택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여행은 장소와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할 때 더욱 흥이 나는 법이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여행은 지역의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힐링하기 좋은 여행지와 함께 특색 있는 지역 대표 한우 음식을 소개한다.

 

 

◆ 당일 도축된 신선한 한우 생고기의 맛! ‘대구 뭉티기’

대구는 식도락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도시다. 10味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지역 특유의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뭉티기(한우 생고기)가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뭉티기’는 지방이 거의 없는 소의 사태나 우둔 부위를 뭉텅뭉텅 썰어 아무런 양념을 가미하지 않고 먹는 생고기를 말한다.

 

생으로 먹는 만큼 신선도가 중요해 당일 도축한 한우고기만을 사용한다. 대구는 1950년대부터 지역의 한우들을 한곳에 모아 거래하던 우시장이 발달해 뭉티기가 지역의 음식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현지에서 먹는 뭉티기는 접시에 찰싹 붙어 떨어지지 않을 만큼 신선도와 쫄깃함의 정도가 다르다. 생선회 못지않게 신선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뭉티기 한 점을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술안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본연의 재료를 그대로 먹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고, 한우고기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를 온전히 섭취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배를 채웠다면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서 힐링할 시간이다. 대구는 일반적으로 복잡한 대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위로는 팔공산, 아래로는 비슬산이 자리해 인근에 한적하고 여유로운 명소가 많다는 사실. 낙동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문진 나루터를 비롯해 팔공산 자락을 따라 걷는 소나무 숲길 등이 대표적이다. 관광코스를 계획하기 어렵다면 ‘대구 내추럴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대구광역시 전역에 위치한 생태자원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1만5000원의 투어 비용에 교통비와 입장료, 식사가 포함되어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유익한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 ‘정남진’ 장흥의 특산물을 한입에 맛볼 수 있는 ‘한우삼합’

‘정남진’은 서울 광화문에서 일직선으로 정남 쪽 방향을 그었을 때 가장 남쪽에 있는 전라남도 장흥 지역을 일컫는 조어다. 산과 바다, 그리고 숲과 강을 품고 있는 장흥은 그야말로 여유롭고 편안하게 쉬면서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인 곳이다.

 

풍요로운 지형만큼 먹거리도 넘쳐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장흥삼합’만큼은 꼭 먹어봐야 한다. 장흥은 지역 인구보다 한우 숫자가 더 많을 정도로 한우의 고장으로 유명하다. 원산지가 확실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고기와 비옥한 득량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 참나무에서 키운 표고버섯 등 장흥의 대표 식재료 세 가지를 모아 조합한 것이 바로 ‘장흥삼합’이다. 한우고기의 감칠맛과 표고버섯의 쫄깃함, 키조개 관자의 부드러움이 한데 어우러져 따로 먹을 때보다 같이 먹을 때 최고 조화로운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숲과 바다, 육지의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어 보양식으로도 가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장흥은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한적하고 드넓은 수문해수욕장, 정남진천문과학관을 비롯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웰니스 관광지 25선에 꼽힌 편백나무 숲 우드랜드까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올해 처음 다시 열리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전남지역 여름 대표축제로 유명하다. 이달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여행에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 청정지역의 자연 약초를 먹고 자란 토종 한우 ‘울릉 칡소’

수백만 년 전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섬 울릉도가 최근 국내 여행객 사이 핫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릉도 특산물 하면 으레 오징어와 호박엿, 독도새우 등을 연상하기 마련인데, 울릉도의 진짜 별미는 ‘칡소’다. 칡소는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있는 한우의 일종으로, 울릉도의 자연 약초를 먹고 자랐다고 하여 ‘울릉 약소’ 또는 ‘호랑 약소’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자연 약초를 먹고 자라 고기의 붉은빛이 더욱 선명하고, 특유의 향과 담백한 맛이 있어 씹을수록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낸다.

 

박광일 한우 명예홍보대사(여행이야기 대표)는 “칡소는 1399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우마(牛馬) 수의학서 ‘우의방(牛醫方)’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이며 용맹하고 힘이 좋아 호랑이와 싸워서 이겼다는 전설이 전해진다”며, “과거 일제 강점기 이후 한우 표준을 황토색 한우로 정하면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가 보존사업을 통해 어렵게 복원된 귀한 한우”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전체를 돌아보고 싶다면 해상유람선을 타고 해상일주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동-남양-태하-현포-공암-추산-삼선암과 관음도-저동-도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섬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며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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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현장, AI 기술 접목으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9월 23일(화) 오후,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실증 온실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 서비스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AI를 활용한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지원을 통해 상용화가 되었거나 예정된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서 구현해 봄으로써 기술 수준 및 해당 서비스의 현장 보급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청년 농업인 및 스마트팜 기업, 솔루션·농자재 업체, 재배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 스마트농업데이터 서비스 실증 지원 사업 개요 : 데이터 및 AI를 적용한 스마트농업 서비스의 현장 실증 및 모델 고도화, 사업화 관련 비용 지원(’23~) 농식품부는 지역의 스마트팜 우수농가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등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플랫폼(smartfarmkorea.net)에 연계하여 수집하고 이를 개방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활용할 수 있도록 AI를 적용한 서비스에 대한 실증사업도 ’23년부터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시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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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혁신 멘토단 본격 운영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 단축의 일환으로 9월 26일(금) 오전 충남 천안시 소재 상록리조트에서 ‘한우 생산혁신 멘토∙멘티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난 4월 출범한 멘토단 16명과 농협경제지주∙축산물품질평가원∙멘토단 등이 논의하여 지난 8월 선발한 멘티단 88명 등을 대상으로 정부의 ‘소 사육방식 개선 방안’ 관련 정책방향과 멘토∙멘티단 운영 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향후 한우 생산혁신 멘토단은 후계농과 창업농 등으로 구성된 멘티를 대상으로 농장을 직접 찾아가 암소개량부터 사양기술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 등을 1:1 개별 멘토링하게 되며, 멘토단과 멘티단이 간담회 방식으로 모여 각종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5~10명 규모의 지역 단위 소규모 학습조직도 별도로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멘토∙멘티단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 한우 사육기간 단축 기술과 노하우가 일선 농가들에게 빠르게 전수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수익성 제고 및 한우 소비자가격 합리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한우산업 중장기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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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맛을 담은 가을 한우 미식” 한우자조금, 제철 과일과 즐기는 한우 이색 레시피 공개
가을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식의 계절이다.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고 무르익은 제철 과일은 그 자체로도 달콤하고 향긋하지만, 깊고 풍부한 맛의 한우와 만나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한우와 아삭한 과일이 어우러진 이색 조합은 건강과 풍미를 동시에 살리며, 계절이 전하는 낭만까지 식탁 위에 담아낸다. 이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가을철 제철 과일과 한우가 조화를 이루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한다. ◆ 무화과와 한우 안심, 담백하게 완성한 가을의 맛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무화과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한우 안심의 담백함을 돋운다. 짧은 수확기로 인해 ‘가을의 보석’이라 불리는 무화과는 초가을 미식을 대표하는 과일로, 상징적 의미도 크다. 먼저 무화과를 4등분하여 190℃로 예열한 오븐에서 약 10분간 가볍게 구워 향을 살리고, 한우 안심은 소금·후추·올리브오일을 뿌려 겉면만 빠르게 구운 뒤 얇게 썬다. 접시에 루꼴라를 깔고 구운 무화과와 얇게 썬 한우 안심을 올린 다음,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얇게 깎아 얹고 발사믹 글레이즈로 마무리하면 고소함과 감미로움이 균형을 이루는 가벼운 가을 한 접시가 완성된다. 과일의 산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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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기는 숲속 요리체험, ‘휴레스토랑’ 개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소재 피노키오자연휴양림에서 청각장애인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문화 행사인 <누구나 즐기는 숲속 체험 ‘휴레스토랑’>을 개최했다. ‘휴레스토랑’은 참가자들이 표고버섯, 취나물 등 국산 임산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휴양림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설계된 국립자연휴양림의 대표적인 산림 문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사립)피노키오자연휴양림과 협업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인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테이블마다 요리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문을 비치하였고, 지역 수어 통역센터에서 파견된 수어 통역사가 함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지난 5월, 전북 진안의 (공립)데미샘자연휴양림과 협력해 청각장애인 대상 ‘휴레스토랑’을 한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30일에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동일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점자 안내와 수어 영상이 포함된 ‘수어숲해설 안내판’을 갖추어 시·청각장애인 모두가 제약 없이 숲해설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이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들이 더 자주, 더 편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