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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코로나19 2년간, 우리 식생활은 어떻게 바뀌었나?

- 농촌진흥청, 9월 2일‘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개최 -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 시장의 성장, 건강한 먹거리 수요 증가 등 식생활 변화가 빨라지면서 농식품 소비 경향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일환으로 전국 2,254가구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작성한 소비자 가계부를 조사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과 2021년 2년간의 농식품 소비 경향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집밥에서 외식으로)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외식 소비가 줄고 신선식품 소비가 늘었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신선식품 소비가 줄어든 반면, 감소세를 보이던 외식 소비는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농식품 소비액 추정치: 신선 및 가공식품 소비는 농촌진흥청 소비자패널 자료, 외식 소비는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추정

  신선식품 소비액: ’19년 34조 9,740억 원→ ’20년 39조 560억원→ ’21년 38조 9,150억 원

  외식 소비액: ’19년 73조 4,230억 원→’20년 69조 1,910억 원→’21년 72조 5,460억 원

 

 (굳건한 가공식품 소비) 가공식품 소비액은 2020년, 2021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일상 회복 단계에서도 꾸준히 소비가 증가*했다.

 *가공식품 소비액: ’19년 39조 7,960억 원→ ’20년 45조 5,010억 원→ ’21년 47조 1,010억 원

 

(MZ세대* 소비 절반은 외식비) MZ세대는 농식품 관련 지출의 50%를 외식비로 사용했고, 15%를 신선식품 구입비로 지출했다. 반면, 기성세대는 약 35%를 외식비, 신선식품 구입에 약 32%를 지출했다.

 *MZ세대: 1981년~2000년 초반에 출생한 소비자, 기성세대 : 1981년 이전에 출생한 소비자

 

(온라인 매체 영향력 증가) 소비자의 61%는 유튜브를 통해 요리 조리법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의 35%는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의 영향으로 농식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유튜브를 활용한 판촉(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급증하는 건강 관심) 농식품을 구매할 때 중요시하는 요인을 ‘건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0년 29.1%에서 2022년 51.5%로 높아졌다. 코로나19를 겪으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인 대 1인 가구) 과거 1인당 신선식품 구매액은 1인 가구가 다인 가구보다 적었으나 2020~2021년에는 다인 가구의 구매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품질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1인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중은 신선, 주말에는 가공) 요일별로 농식품 구매 유형을 분석한 결과, 주중에는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가공식품보다 높았으며, 주말에는 가공식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신선식품보다 높았다.

 

(간편식 성장 ‘주춤’) 간편식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2020년에 전년 대비 큰 성장세를 보였다. 이후 2021년에는 소폭만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2학기 전면등교 방침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

 

(간편식 핵심어는 ‘냉동’, ‘원밀형’)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식 가운데 ‘냉동식품’을 선호하는 비율이 38%로 가장 높았다. 2021년에는 자녀들의 등교가 재개되면서 반찬류(만두류 등) 간편식은 줄고 원밀형* 간편식(즉석 국·탕·찌개, 즉석면류 등)은 지속해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one-meal, 한 그릇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조리도구가 바꾼 간편식 구매) 에어프라이어 보유 여부 조사 결과, 소비자패널의 80%가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라이어를 보유한 가구는 튀김류, 완자류, 만두를 구매하는 금액과 횟수가 보유하지 않은 가구보다 높았다.

 

(온라인 구매 ‘쑥쑥’)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부터 2년 동안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모두 온라인 구매 비중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농식품 소비트렌드 발표대회'는 9월 2일 9시 30분 농촌진흥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rdakorea)을 통해 실시간 방송된다. 영상 자료집은 농촌진흥청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에 게시된다. 자세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063-238-1224)로 하면 된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코로나19로 식생활 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장바구니를 잘 살펴보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라며

 

 “농촌진흥청은 지난 12년간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소비 경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우리 농식품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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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농협, 여름 혹서기 대비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 공급
올해 초 독일의 포츠담 기후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기록적인 고온 현상으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 전망으로,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된 지 1년 만의 갱신이다. 국내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심각한 혹서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조합원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고온 현상은 양돈 농가에서는 피할 수 없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돼지는 계절적으로 여름에 매우 취약한 신체 구조로,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 발생 시 생산성 저하 및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초여름 전 5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집중적으로 하절기 특별 보강 사료를 공급한다. 보강 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프리믹스를 증량해 항산화와 미량성분을 강화하고, 항곰팡이제를 적용해 사료 내 톡신 발생을 사전 방지한다. 또한, 기존에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했던 고온 스트레스 저감 물질을 일반 제품에도 확대 적용해 돼지의 성장과 번식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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