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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추석 연휴, 독특한 지역문화·역사 깃든 ‘농업유산’ 둘러보세요

- 농촌진흥청, 가족과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소개 -

추석 연휴 동안 모처럼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 어딜까.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역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고, 느긋하게 둘러보기 좋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소개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 농업자원 중 보전할 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뜻한다. 2012년 도입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17개의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있다. 이 중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제주 밭담, 하동 전통 차농업, 금산 전통 인삼농업, 담양 대나무밭 5곳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돼 있다. 고향의 푸근함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가중요농업유산 대표 4선을 알아본다.

*세계중요농업유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 생물 다양성, 토지이용 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

 

 △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제1호)= 섬 지역의 불리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구들장 모양으로 개간한 논으로 경작지를 넓히고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농부의 지혜가 담긴 농업문화다. 경사지를 따라 산림과 구들장논 그리고 마을, 해안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만든다.

 

 △담양 대나무밭(제4호)= 전남 담양은 대나무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현재도 354개 자연마을 중 350개 마을에 대나무밭이 있다. 울창한 대나무밭과 죽순을 이용한 맛있는 요리, 대나무 수공예품 등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풍경과 문화가 있는 관광명소다.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제7호)= 한국 소나무의 원형이 가장 잘 보전된 곳으로 최고의 목재로 칭송받는 금강송 1,200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생태관광이 이뤄지고 있으며, 송이버섯을 비롯해 송화다식, 도토리 등 산촌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보성 전통차 농업(제11호)=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경사가 심한 지형을 그대로 살려 만든 계단식 차밭으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초록 차밭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찾는다. 풍경뿐만 아니라 차 재배기술과 가공법을 전승하면서 보성만의 자연농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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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구들장논

담양 대나무밭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

보성 전통차 농업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홍석영 과장은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조심스러워 연휴임에도 ‘집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명절 피로도 풀 겸 국가중요농업유산을 찾으면 자연 속에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전통 농업문화와 아름다운 풍경, 맛있는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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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개화기 이후 병해충 관리 힘써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꼬투리가 자라고 콩알이 차오르는 생육 후기에 수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주는 병해충 특징을 소개하며,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와 맞물려 병해충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과 노린재류 해충은 심하면 수량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사전 방제가 관건이다. (병 관리) 자주무늬병은 잎이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며,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병반이 나타난다.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띤다. 주로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탄저병은 줄기나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기며, 콩알이 작아지고 변색한다. 심하면 썩거나 콩알이 맺히지 않아 수확량이 감소한다.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돼 있어 무인 항공기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해 잎과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이 한 줄로 생기고,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모양이 길게 변한다. (해충 관리) 노린재류는

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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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매뉴얼 발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9월 3일, 과학적 사양관리를 통한 한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을 새롭게 발간했다. 매뉴얼은 한우 개체별 수익성과 유전능력 정보를 농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는 생산성 분석을 통해 개체별 수익, 출하 시기별 월평균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소의 적정 출하 시기를 파악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유전능력 분석으로 사육·출하 개체의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 핵심 형질별 유전능력을 실시간 비교하고 개량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사육 기간 단축을 통한 경영비 절감 효과 또한 얻을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번 매뉴얼이 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을 확대해 단기적으로는 생산비 절감과 소득 증대 효과를, 장기적으로는 개량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우 생산성·유전능력 분석 서비스 이용 매뉴얼’은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축산물 원패스 누리집 바로가기:www.ekape.or.kr/kapecp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한우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데이터


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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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재난,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대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극한 호우에 따른 산지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2031년까지 8년간 전국 400개소에 산림유량관측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산림유량관측망은 산지 유출수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시스템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홍수, 가뭄, 산사태 등 물 관련 산지재난의 발생 특성을 분석, 예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산림유역에 적합한 홍수도달시간 산정식을 개발해 산지 홍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홍수도달시간은 가장 높은 강우량 시점에서 수위가 가장 높아진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일반적으로 짧을수록 재해에 취약하다. 특히 산지에서 실시간 유량변화를 확보하는 것은 지역의 산지재난 발생 위험성을 해석하는 데 중요하다. 이번에 새롭게 추진되는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은 한국형 실시간 정밀 유량관측을 가능하게 해, 산지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연구결과는 산림과학 국제학술지인 「Forests」에 2024년 게재되어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센터장은 “산림유량관측망 구축으로 산지재난을 보다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