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은 법정보호종 이름인 ‘보호대상해양생물’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 위한 공모전 접수를 3월 2일(목)부터 3월 20일(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보호가치가 높거나 개체수가 감소하여 보호필요성이 높은 남방큰돌고래, 점박이물범 등의 해양생물 종을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관리하며 서식실태 조사, 부상동물 구조 등 해양생태계 보존활동을 추진해 왔다.
* 17년 3월 기준 총 77종 지정(해양포유류 16종, 무척추동물 31종, 해조류․해초류 7종, 바다거북류 4종, 어류 5종 및 바닷새 14종)
그러나 관련 정책 홍보 시 ‘보호대상해양생물’이라는 이름은 다른 법정보호종 이름(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에 비해 단어 길이가 길어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보다 부르기 쉽고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름을 발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에 응모된 작품들 중 ▲ 해양생물 보호의 의미를 잘 보여주는지(상징성) ▲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지(간결성) ▲ 표준 국어를 사용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24일(금) 총 4편의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여하기 원하는 사람은 20일(목)까지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생태팀 공모전 담당자에게 이메일(ynchoi@koem.or.kr)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응모신청서 서식 및 선발 기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바다생태정보나라(www.ecos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올해를 보호대상해양생물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전기로 만들고자 하며, 그 첫걸음이 될 이번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작년 수립한 ‘보호대상해양생물보전대책’에 따라 점박이물범 인공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